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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7년 만에 바다 만난 비봉이...야생 훈련 시작 / YTN

2022-08-04 2,015 Dailymotion

해양보호생물인 남방큰돌고래 가운데 유일하게 수조에 갇혔던 '비봉이'가 포획 17년 만에 바다에서 야생 적응 훈련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약 두 달간 해상 가두리에서 지내면서 먹이 활동이나 돌고래 무리와의 교감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바다에 방류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KCTV 제주방송 김용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남방큰돌고래 비봉이를 실은 차량이 포구로 들어옵니다. <br /> <br />컨테이너가 열리고 천으로 덮인 비봉이가 중장비로 조심스럽게 배에 옮겨집니다. <br /> <br />배는 포구에서 3백 미터 떨어진 지름 20m, 깊이 4m의 해상 가두리로 이동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05년 포획된 지 17년 만에 비봉이가 수조를 벗어나 고향 바다를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해양보호생물인 남방큰돌고래 가운데 유일하게 남았던 비봉이는 대정 해상 가두리에서 약 2달 간 적응 훈련을 갖게 됩니다. <br /> <br />우려와는 달리 훈련 첫날, 비봉이는 힘차게 바다에서 유영하고 정상적인 먹이 활동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가두리가 있는 대정 해상은 남방큰돌고래의 서식처로 비봉이는 야생 돌고래 무리와도 교감 능력을 보여줬습니다. <br /> <br />[김병엽 /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 교수 : 혼자이기 때문에 이전에는 두 마리 이상 방류했고 한 마리다 보니 가장 이상적인 것은 무리와 자주 조우 하면서 교류가 이뤄지면 괜찮을 것 같고요.] <br /> <br />해양수산부와 제주도는 야생 적응을 돕기 위해 가두리 주변 접근을 제한하고 선박 운항이나 소음도 최소화 하도록 조치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[양동진 / 제주특별자치도 해양관리팀장 : 저희 제주도는 이번에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비봉이 방류를 추진하게 된 것을 계기로 제주도 해양생태계 보전에 더욱더 각별한 관심을 갖고 더욱 성실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.] <br /> <br />해상 방류와 함께 더 이상 인간에 의해 포획되거나 희생되지 않도록 돌고래 활동 공간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요구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약골 / 핫핑크돌핀스 공동대표 : 무엇보다 남방큰돌고래가 제주도민과 함께 바다에서 오랫동안 공존해야 될 소중한 존재라는데 많은 도민들이 공감해 주고 있기 때문에 얼마 남지 않은 서식처 일대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이 이번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그동안 수조에 갇혔던 남방큰돌고래 8마리 가운데 이미 방류한 7마리 가운데 일부는 방류 이후 생사 여부나 이동 경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용원kctv (chayj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80423261513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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