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민의힘 상임전국위, '비상상황' 결론…비대위 전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상임전국위가 현 상황을 '비상상황'으로 규정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다음주 전국위를 거쳐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게 되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민의힘 상임전국위의 유권해석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현재 국민의힘은 '비상상황'에 처해있다, 이렇게 결정했는데요.<br /><br />그간 최고위원들의 잇단 사퇴를 당의 '비상상황'으로 봐야 할지, 국민의힘 내부 의견은 엇갈렸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상임전국위가 뜻을 모아 최종 결론을 내린 겁니다.<br /><br />이번 결정은 오는 9일 전국위를 거치게 되는데, 국민의힘 지도체제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바뀌게 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상임전국위에서도 반대 의견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당의 위기상황을 이런 식으로 푸는 게 맞느냐는 주장이었는데요.<br /><br />실질적으로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한 당대표를 해임하게 되는 이번 결정이, 정당민주주의의 절차적 정당성을 훼손한 선례가 될 것이라는 겁니다.<br /><br />당대표 해임의 당사자인 이준석 대표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(5일)도 윤석열 대통령부터 정면으로 비판했는데요.<br /><br />당의 정론을 얘기하는 "당대표가 내부총질 한다는 문장 자체가 형용모순"이라고 했습니다.<br /><br />'내부총질',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 등장하는 단어입니다.<br /><br />윤핵관에 대해서도, "2017년 대통령 선거에서 3명의 후보를 밀었던 '삼성가노'(三姓家奴)"라고 표현하면서 "위기가 오면 가장 먼저 도망갈 사람들"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삼성가노는 세가지 성씨의 노비라는 뜻으로 삼국지 등장인물 여포에게 장비가 붙인 멸칭인데요.<br /><br />정치권에선 2017년 대선 당시 반기문, 유승민, 홍준표 세 사람을 지지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노린 표현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당대표 선거가 진행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상황도 알아보죠.<br /><br />내일(6일) 첫번째 당원 투표 결과가 공개된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당대표 선거를 위한 전국 권리당원 투표를 진행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내일, 첫 투표 결과가 나옵니다.<br /><br />대구·경북과 강원 지역 결과가 발표되는데요.<br /><br />대구·경북 1만6천여명, 강원 3만여명 등 4만6천여명의 권리당원 표심이 처음으로 공개되는 겁니다.<br /><br />일요일에는 제주와 인천 지역 결과도 나오는데, 주말을 거치면 당대표 선거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투표가 진행되기 전, 당권 후보들은 TK와 강원 지역을 미리 찾았었죠.<br /><br />오늘은 일제히 충청 지역을 찾아 당심 공략에 나섭니다.<br /><br />이재명 후보는 대전과 세종 등을 찾아 당원, 지지자들과 소통할 예정이고, 박용진 후보는 충북 청주에서 당원 간담회를 엽니다.<br /><br />강훈식 후보는 논산과 공주, 당진 등 충청 지역을 순회하며 지역 연고를 앞세워 유일한 비수도권 후보임을 강조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국민의힘 #상임전국위 #비상상황규정 #전국위원회 #삼성가노 #당대표선거 #권리당원투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