中미사일 일본 EEZ에 낙하…펠로시, 기시다와 조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인한 파장이 일본으로도 번졌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이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항의해 군사훈련을 실시 중인데, 대만 해역으로 쏜 미사일 11발 중 5발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 안으로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일본은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을 찾은 펠로시 의장은 기시다 총리와 조찬 회동을 했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촉발된 대만해협에서 군사적 긴장의 불똥이 일본까지 튀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이 4일 훈련 중 발사한 미사일 일부가 일본이 설정한 배타적경제수역 EEZ 안쪽에 떨어졌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은 대만 측이 파악한 탄도미사일 11발 가운데 5발이 자국 EEZ 안쪽에 낙하했다며 중국에 항의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의 탄도미사일이 일본이 설정한 EEZ 안쪽에 낙하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NHK는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기시 노부오 방위상은 중국 탄도미사일이 일본이 규정한 EEZ 안쪽에 떨어진 것에 대해 일본의 안전 보장, 국민 안전과 관련된 중대한 문제라며 강하게 비난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특히 5발 가운데 4발은 대만 상공을 넘은 것으로 보인다고 방위성은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오키나와 소재 미군 가데나 기지에는 평소 이 기지를 근거지로 하지 않은 KC135 공중급유기 22기가 배치된 게 일본 당국에 확인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다수의 공중급유기가 동시에 기지에 집결하는 건 이례적이며 이는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한 중국이 돌발행동에 나설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둔 대응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한편, 펠로시 의장은 아시아 순방 마지막 국가인 일본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조찬을 함께 했습니다.<br /><br />이 회담에서는 미일 동맹의 억지력 강화와 중국과 대만, 북한 등 지역 정세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#중국_무력시위 #미중갈등 #미일동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