휴가같지 않은 첫 휴가…지지율 하락에 "국민뜻 살필 것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의 닷새간의 여름 휴가가 오늘(5일)로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이 자리를 비운 사이 대통령실엔 여러 악재가 터졌는데요.<br /><br />국정 지지율도 20% 중반으로 떨어지며 정국 반전을 꾀하는 윤 대통령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번 휴가 기간 윤석열 대통령의 공개된 외부 일정은 김건희 여사와의 대학로 연극 관람과 이어진 배우들과의 저녁 식사가 유일했습니다.<br /><br />이렇듯 '조용한 휴가'를 보내며 지지율 반등을 위한 '축적의 시간'으로 삼겠단 구상이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윤 대통령이 자리를 비운 대통령실은 그야말로 다사다난했습니다.<br /><br />휴가 초반부터 이른바 '내부저격' 문자 사태와 함께 당 내홍이 격화하면서 대통령실에도 인적 쇄신 압박이 거세게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 "비서실에서 최소한 누군가는 책임을 지는 사람이 나와야 된다고 보고요."<br /><br />각종 크고작은 논란도 끊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건진법사로 불리는 무속인 이권 개입 의혹에다 대통령 관저 공사와 관련한 '사적 수주' 논란까지 더해졌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교육부의 '만5세 입학 추진'이 강한 반발 여론에 부닥치자, 대통령실은 "공론화를 해보라는 게 당초 대통령 지시였다"며 사태 진화에 나서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 휴가 기간과 겹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에 대한 '외교결례'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.<br /><br /> "펠로시 하원의장은 윤 대통령의 첫 여름휴가에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가운데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하다는…"<br /><br />여러 악재가 쌓이며 윤 대통령 지지율은 20% 중반대로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한 달 넘게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취임 후 최저치를 받아든 대통령실은 지지율에 담긴 국민의 뜻을 살펴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겠다며,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임 100일을 앞두고 지지율 반등을 꾀할 것으로 보이는데, 윤대통령이 집무실로 복귀하며 어떤 쇄신안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#윤석열 #지지율 #대통령_관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