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펠로시 의장과 만나지 않고 통화만 한 것을 두고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윤 대통령이 펠로시 의장을 무시했다는 서방 외신과, 국익을 택한 거라는 중국 매체의 시각이 달랐는데요. <br> <br>펠로시 의장이 방한 당시 올린 SNS도 주목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자세한 내용, 전혜정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 바이든 대통령 취임 뒤 최고위급 인사로는 처음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방문한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. <br> <br>현장에서 장병들을 격려하는 사진을 자신의 SNS에 공개했습니다.<br><br>[낸시 펠로시 / 미국 하원의장] <br>"우리는 판문점을 방문했습니다. 다시 한 번 북한의 침략 가능성과 위협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습니다." <br> <br>김진표 국회의장 이름을 언급하며 만남을 소개하는 등 방한 일정을 상세히 적었습니다.<br> <br>그러나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 회담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. <br><br>"회담을 기쁘게 생각한다"는 의회 대표단 명의의 공식 성명만 있습니다.<br><br> 대통령실 관계자는 펠로시 의장이 통화에 대단히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.<br><br> 그러나 주요 외신들은 휴가를 이유로 펠로시 의장을 무시했다, 중국을 달래려고 비난 여론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는 등 냉담한 평가를 내놨습니다.<br><br>반면 중국 매체는 한국이 미중 사이에서 예의바르게 보이면서도 국익을 고려한 조치라며 평가했습니다.<br> <br>[강준영 / 한국외대 국제지역연구센터장] <br>"(펠로시 의장의 방한을) 의회 활동으로 국한시키면서 갈등을 관리하려는 모습을 보인 데 대해 중국은 긍정적으로 보는 것 같아요." <br> <br>이런 가운데 박진 외교부 장관은 8일부터 2박3일 간 취임 후 처음 중국을 방문해 왕이 외교부장과 회담을 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김근목 <br>영상편집 김문영<br /><br /><br />전혜정 기자 hye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