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천 병원 건물서 화재…환자·간호사 등 5명 사망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5일) 오전 경기도 이천의 상가건물에서 불이나 이 건물내 병원에 있던 환자와 간호사 등 5명이 숨지고 44명이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건 거동이 불편한 투석환자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4층 짜리 상가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소방차가 연신 물을 뿜어댑니다.<br /><br />환자와 간호사 등 5명이 숨지고 44명이 다친 이천 병원건물 화재현장입니다.<br /><br />불은 건물 3층 스크린골프장에서 일어나 1시간여만에 진화됐지만 짙은 연기가 통로를 타고 위층에 있는 투석 전문병원으로 흘러들어 피해를 키웠습니다.<br /><br /> "불은 크게 안 난 것 같아요. 연기도 별로 안 났었고 근데 그 유독가스 때문에 그랬던 것 같아요."<br /><br />당시 병원에는 환자 33명과 의료진 등 46명이 있는데 고령의 환자 4명과 간호사 등 5명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투석 치료 중이어서 대피가 늦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보시는 것처럼 불이 난 건물은 그을음조차 찾기 어려울 만큼 멀쩡해 보이지만 이처럼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은 화재 당시 발생한 짙은 연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발화 지점으로 지목된 스크린골프장에서는 폐업을 앞두고 인부들이 철거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천장에서 불꽃이 튀는 것을 보고 자체 진화를 시도하다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 "스크린 골프장을 철거 중이었습니다. 관계자 3명의 진술에 의하면 천장에서 불꽃이 떨어지기 시작했답니다. 그러면서 화재 비상벨이 울렸고…"<br /><br />경찰은 70명 규모의 전담 수사팀을 꾸려 화재 원인과 안전관리 전반에 대해 철저히 수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#화재 #투석치료전문병원 #경기 이천 #사고 #이천소방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