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숨기거나 가려졌거나…은둔의 예술가를 만나다

2022-08-06 7 Dailymotion

숨기거나 가려졌거나…은둔의 예술가를 만나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예술작업을 해 온 이들이 각각 전시와 영화로 대중들과 만납니다.<br /><br />세계에서 가장 유명하지만 얼굴없는 예술가 뱅크시, 그리고 죽은 뒤에야 유명해진 사진작가 비비안 마이어인데요.<br /><br />박효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거울에 비친 자신을 응시하는 여성.<br /><br />손에는 카메라를 들고, 똑바로 보려는 듯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문적인 사진 교육을 받지 않은 채 평생 보모로 일하며 15만장의 사진을 남긴 비비안 마이어입니다.<br /><br />2007년 미국의 한 경매장에서 대량의 필름 상자가 낙찰되며 세상에 존재가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아이들을 찍은 사진, 거리의 순간을 포착한 사진들이 예술성을 높이 평가받았는데, 이번에 전시된 작품은 그동안 노출되지 않은 사진이 대부분입니다.<br /><br /> "매우 비밀스러운 여성이었어요. 그녀의 삶은 단지 사진안에서만 존재했고, 사진을 찍으면서 세상과 관계 맺는다고 느꼈던 것 같아요."<br /><br />경매장에서 자신의 그림이 낙찰되는 순간 작품이 파쇄되도록 설계하는가 하면, 런던 대영박물관에 그럴듯한 가짜 그림을 걸어놓고 달아납니다.<br /><br />저항정신을 기치로 현대 미술계를 조롱하는 얼굴없는 예술가 뱅크시를 조명한 다큐멘터리가 개봉합니다.<br /><br />담벼락을 스프레이로 물들이던 어린 시절부터 전 세계가 주목하는 문제적 예술가가 된 현재까지, 동료들의 증언을 토대로 뱅크시의 예술세계를 추적합니다.<br /><br />미술계를 향한 조롱과 저항에도 뱅크시의 작품은 수백억 원에 거래되는 건 모순으로 남은 가운데, 예술이 무엇인가에 대한 각자의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. (bako@yna.co.kr)<br /><br />#비비안마이어 #뱅크시 #은둔의예술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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