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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종업원 유족 측 의견서에 “동석자들, 살인 공범”

2022-08-06 6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유흥주점에서 종업원이 마약이 들어있는 술을 마시고 숨진 사건 있었죠. <br>  <br> 종업원에게 술을 건넨 손님도 사망하면서 미궁에 빠지는 듯 했지만 종업원 유족 측은 동석자들에게도 책임이 있다 주장하고 있습니다.<br> <br> 채널 A가 입수한 변호인단 의견서를 지금부터 보여드릴텐데요. <br><br>동석자들이 짜고 마약을 탄 술을 마시게 한 건 아닌지 의심할 수 있는 정황이 담겼습니다.<br><br>백승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산책로 나무를 들이받고 멈춘 SUV 차량. <br> <br>20대 운전자는 숨졌고 차에선 마약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몇 시간 뒤 강남 유흥주점 여종업원이 자택에서 사망했는데 사망 원인은 유흥주점 손님으로 온 숨진 남성이 건넨 마약 탄 술이었습니다. <br> <br>두 사람은 남성의 일행 등과 벌칙으로 술을 마시는 게임을 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이 마약 유통책을 체포해 일부를 구속했지만, 여종업원 유족들은 경찰 수사가 부족하다고 주장합니다. <br><br>그제 유족 측은 "술자리 동석자들을 살인 공범으로 처벌해 달라"는 의견서를 경찰에 냈습니다. <br><br>동석자들이 여종업원이 죽을 걸 예상할 수 있었다는 겁니다.<br><br>[송제경 / 사망 여종업원 유족 측 변호인] <br>"어느 정도의 양을 마약을 복용을 한다면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다는 거거든요. 그렇기 때문에 미필적 고의가 있다." <br><br>그 근거로 "동석자들이 게임을 몰아가는 식으로 했다"고 설명하는 동료 여종업원 진술 녹취록도 첨부했습니다. <br><br>유족 측은 숨진 여종업원이 사건 당일 술자리 도중 다른 동료에게 "언니들도 다 알고 있었네요", "저 죽이려는 거"라고 보낸 SNS 메시지도 공개했습니다 <br> <br>[송제경 / 사망 여종업원 유족 측 변호인] <br>"이걸(마약 탄 술) 내가 먹으면 죽을 수도 있다는 그런 생각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." <br>  <br>경찰은 현재까지 술자리 동석자들은 참고인 신분에 변화가 없다며 유족 측 의견서와 자료를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: 이락균 <br>영상편집: 방성재<br /><br /><br />백승연 기자 bsy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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