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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영장 사본’ 통째 유출…검찰 수사관·쌍방울 임원 구속

2022-08-06 20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 <br>이재명 전 경기지사 변호사비를 대신 내준 게 아니냐는 의혹 때문에 검찰이 쌍방울 그룹을 수사하고 있는데요.<br> <br> 이 와중에 수사 기밀이 사전 유출된 정황을 포착했습니다. <br><br>유출 당사자로 지목된 건 현직 검찰 수사관.<br> <br> 또 이걸 받은 사람도 검찰 수사관 출신 쌍방울 임원입니다. <br><br>긴급체포 하루 만에 두 사람 다 구속됐습니다. <br> <br> 유출된 수사기밀은 계좌 압수수색 영장이었는데 여기엔 범죄 혐의 내용이 줄줄이 적혀있었습니다. <br> <br> 박건영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수원지법이 쌍방울 그룹 임원과 수원지검 형사6부 소속 수사관에 대한 구속영장을 발부한 건 어젯밤. <br> <br>전날 공무상 비밀누설 혐의로 체포된 지 하루 만에, 구속이 결정된 겁니다. <br><br>쌍발울 그룹 주식 시세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 형사 6부의 수사기밀을 빼돌리고 받아본 혐의를 받는 두 사람에 대해 법원은 "범죄혐의가 소명되고, 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"고 밝혔습니다. <br><br>유출된 수사기밀은 형사6부에서 작성한 계좌 압수수색 영장 사본입니다. <br> <br>유출 자료엔 수사팀이 파악한 범죄 사실과 혐의 등도 적혀 있었습니다. <br> <br>계좌 압수수색 영장은 금융기관에 제시용이라 피의자에겐 제공되지 않는 자료입니다. <br> <br>유출된 영장 사본은 지난달 이재명 의원의 변호사비 대납 의혹 수사팀이 변호사 사무실을 압수수색한 자료에서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구속된 쌍방울 임원도 검찰 수사관 출신으로 구속된 수사관과 동향 출신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검찰은 수사기밀 유출 시점과 쌍방울 그룹 전 회장 김모 씨의 해외 출국 시점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. <br><br>검찰이 계좌 압수영장을 발부받은 게 지난 5월 중순인데 이후 김 전 회장은 해외로 출국했고 아직도 귀국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><br>어제 구속된 수사관 외에 또 다른 수원지검 수사관도 기밀 유출을 의심받아 최근 비수사 부서로 발령 난 상황입니다. <br>  <br>검찰은 추가로 유출된 수사 기밀은 없는지, 언제부터 유출이 시작됐는지 등을 수사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<br> <br>영상편집 : 김문영<br /><br /><br />박건영 기자 change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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