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지금 태국 방콕에 인천으로 들어올 예정이던 아시아나 승객 삼백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.<br> <br> 기체 결함 때문인데, 문제는 아시아나 측이 출발 지연에 제대로 대처했느냐 입니다.<br> <br> 조현진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[현장음] <br>"최종 결정이 곧 이뤄질 예정입니다.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." <br><br>탑승객들이 카운터 앞에 몰려 있습니다. <br> <br>항공사 직원은 상황을 설명하느라 진땀을 흘립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시운전을 했고 문제가 제거됐다는 확신이 들지 않아서… 창공에서도 운항 가능한 상태인지 대해서 (점검 중입니다)." <br> <br>승객들은 공항 곳곳에서 비행기가 준비되길 기다리고, 일부 탑승객들은 모포를 덮고 잠을 청합니다. <br> <br>현지시간으로 새벽 1시 10분 태국 방콕을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에 기체 결함이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당초 6시간 가량 기체 점검 뒤 출발하려 했지만 결함이 해결되지 않자, 추가 지연이 결정됐고 승객 388명의 발이 묶였습니다. <br> <br>항공사 측은 승객들에게 지연 사실을 알리고 숙소로 안내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승객들은 항공사 측이 지연 이유를 뒤늦게야 안내했고, 7시간이 넘어서야 겨우 숙소를 마련해줬다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. <br><br>항공사 측이 대체 항공편을 투입하면서, 승객들은 오늘 밤 현지를 출발해 내일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당초 예정보다 17시간 이상 지연된 겁니다 <br> <br>[아시아나 관계자] <br>"결함 해소에 장시간 소요가 예상돼서 대체 편으로 투입하는 걸로 결정이 됐고 우선 귀가 교통편에 대해서는 지원을 할 예정이고 어떤 추가적인 보상은 한 번 확인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." <br> <br>아시아나는 현지 숙박과 귀국 후 교통편을 제공하기로 했고. 지연에 따른 추가 보상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.<br>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조현진 기자 jjin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