광장 내 물놀이 시설 아이들에게 ’인기 만점’ <br />서울시 "집회 불허"…시민단체 반발 잇따라 <br />’쉼터’와 ’공론장’…광장 역할에 대해 고민 필요<br /><br /> <br />광화문 광장이 재단장을 끝내고 1년 9개월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주말을 맞아 시민들은 이전보다 더 넓고 볼거리도 많아진 광화문 광장을 만끽하는 모습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다만 광장에서 집회를 금지하겠단 서울시 방침에 갈등의 불씨도 남았습니다. <br /> <br />김다현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광화문 광장이 1년 9개월 만에 활짝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한층 넓어진 나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, 연표를 새긴 '역사 물길'에 발을 담그는 시민들. <br /> <br />저마다의 방식으로 돌아온 광장을 즐기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[이상미 / 서울 안암동 : 오늘 광화문 광장이 재개장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사람들 너무 많아지기 전에 가족들과 함께 나왔습니다. 깨끗하고 아이들이 걱정 없이 물놀이도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.] <br /> <br />[이효철 / 경기도 남양주시 : 차가 다니던 길에 넓은 길이 생기고 사람들이 다닐 수 있는 공원이 생기니까 마음이 좋네요.] <br /> <br />공원에 마련된 7개 수경시설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. <br /> <br />아이들은 분수대 물줄기에 조심스럽게 손도 대보고, 아예 온몸을 적시면서 물놀이를 즐깁니다. <br /> <br />올해 광복 77주년을 기념해 만든 터널 분수입니다. <br /> <br />시민들은 77개 물줄기 아래를 오가고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재개장한 광장을 두고 논란도 일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가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지 못하도록 엄격하게 심사하기로 하면서, 시민단체 반발이 잇따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시민들의 반응도 엇갈렸습니다. <br /> <br />[박정빈 / 서울 이문동 : (공원의) 취지가 시민들이 쉴 공간을 마련하는 거면 당연히 집회를 금지하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. 집회하는 동안 시민들이 이곳을 사용할 수 없잖아요.] <br /> <br />[황재연 / 서울 목동 : 저는 차도를 막으면서 시위와 집회를 더 많이 할 줄 알았는데 이를 막아서 아쉽습니다. (집회는) 시민의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하는데 이걸 왜 강제적으로 막는지 싶습니다.] <br /> <br />더 넓고, 풍성한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돌아온 광화문 광장. <br /> <br />'쉼터'와 '공론장' 중 어떤 역할이 우선인지에 대해서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다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다현 (dasam080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80621561208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