추석 물가 비상…농산물 관세 인하 확대 검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요즘 모든 물가가 다 올랐지만 특히 밥상물가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.<br /><br />농산물 작황이 나빠 채솟값이 크게 뛰었고, 밀가루나 식용유 같은 가공식품 가격도 고공행진 중인데요.<br /><br />정부가 다음달 추석을 앞두고 대책 발표를 준비 중인데, 무엇보다 먹거리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재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달 채소와 과일, 해산물 가격이 반영된 '신선식품지수'는 1년 전보다 13%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배춧값이 72,7% 올라 금추가 됐고, 오이 73%, 시금치 70.6%, 무가 53% 오르는 등 폭염과 잦은 비에 밥상 물가는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더욱이 올해는 추석이 예년보다 빨리 찾아오면서 성수품 수요 증가로 가격이 더 치솟을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.<br /><br /> "예년보다 이른 추석에 대비하여 밥상 물가 안정과 필수 생계비 경감 내용을 담은 추석 민생안정대책도 조기에 마련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이번주 발표될 추석 민생안정대책에는 무엇보다 먹거리 물가 안정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예년처럼 배추, 무, 양파와 고기, 오징어 등 주요 농축수산물의 비축물량을 최대한 푸는 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더해 정부는 농산물 일부에 수입 관세를 일정 기간 낮춰주는 할당관세를 추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.<br /><br />현재 소고기와 돼지고기, 닭고기 등에 할당관세 0%가 적용 중인데, 값이 많이 뛴 농산물로 범위를 넓혀 수입액을 낮춘다는 취지입니다.<br /><br />다만 할당관세 품목이 늘어도 신선도가 떨어지는 수입 농산물이 국내산을 찾는 수요를 얼마나 흡수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정부는 농축수산물 할인 쿠폰을 예년보다 더 늘리거나 교통과 통신, 주거비 등 취약계층 생계비 경감 방안을 종합적으로 마련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.<br /><br />#추석 #물가 #성수품 #가공식품 #밥상물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