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석촌호수 건너 123층 계단 오르기…도심 철인 2종

2022-08-07 72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날이 더워도 누가 이분들을 말리겠습니까.<br> <br> 1.5 킬로미터나 되는 석촌호수를 헤엄쳐 건넌 다음 곧바로 롯데월드타워 123층 꼭대기까지 맨몸으로 뛰어 올라갑니다.<br> <br> 의족을 찬 사람도 보이는데, 무슨 일일까요?<br> <br> 조현선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[현장음] <br>"출발하겠습니다." <br> <br>푹푹 찌는 무더위에 물 속으로 풍덩 과감하게 뛰어드는 참가자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파이팅! 파이팅!" <br> <br>마치 돌고래처럼 레이스 선을 따라 가로지르는 모습이 장관입니다. <br> <br>무려 1.5km를 헤엄친 참가자들, 거친 숨을 몰아쉽니다.<br><br>발에 쥐가 나 걷기도 버겁습니다. <br> <br>지체할 새 없이 마라톤복으로 갈아 입은 참가자들이 높은 빌딩 안으로 뛰어 들어갑니다. <br><br>다음 코스인 123층 2917개의 계단을 오르기 위해서입니다. <br> <br>이미 지칠대로 지쳤지만 물도 마시고, 응원도 하며 끝내 완주에 성공합니다.<br> <br>이번 대회는 철인 3종경기로 알려진 트라이애슬론에서 사이클을 제외하고 수영과 계단을 오르는 수직 마라톤으로 구성됐습니다. <br> <br>[김재현 / 남자부 1위] <br>"스카이런(수직마라톤)에는 처음 준비하게 됐어요. 수영 나오고 첫 계단을 오르는데 그때부터 바로 계단 수가 안 오르더라고요." <br> <br>수질개선작업 덕에 호수의 투명도도 높아졌습니다. <br> <br>[황지호 / 여자부 1위] <br>"123층 되게 두려웠었고 많이 힘들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안 힘들었어요. 너무 좋은 것 같아요. 물이 깨끗할까 고민했는데 물도 몇 번 먹었고 (물맛) 좋아요." <br><br>오늘 참가자중에는 교통사고로 다리를 잃은 이주영 씨가 의족을 신고 완주해 화제를 모았습니다.<br> <br>지난 5월 철인 3종경기에서도 완주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. <br> <br>헤엄치고, 오르고. <br> <br>이색 스포츠 경기로 도심 속 여름날 추억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천종석<br /><br /><br />조현선 기자 chs0721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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