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2일 이후 관광 목적 입국 태국인 55명 이탈 <br />지난달에도 태국인 36명 사라져 소재 파악 중 <br />제주 무사증 입국 재개 뒤 외국 관광객 이탈 잦아<br /><br /> <br />지난 2일부터 제주에 입국한 태국인 55명이 또 다시 자취를 감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불법 체류자를 막기 위해 법무부가 전자여행허가제를 제주까지 확대하려는 가운데 제주도는 유보를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일 이후 제주에 입국한 태국인은 280명. <br /> <br />이들 가운데 55명이 단체관광단에서 이탈해 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지난 2일부터 태국과 제주를 오가는 전세기 편으로 제주에 입국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3일에도 관광 목적으로 입국한 태국인 166명 중 36명이 이탈해 현재까지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6월 제주 무사증 입국 제도가 재개된 이후 외국인 단체관광객 무단 이탈이 잇따르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법무부는 심사 인력을 추가 투입하는 등 제주 공항 입국심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지난해 9월부터 시행 중인 전자여행허가제를 제주까지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. <br /> <br />전자여행허가제는 무사증 입국 가능 112개 국가 국민이 대상으로 현지 출발 전 전자여행허가제 홈페이지 등에 접속해 정보를 입력하고 여행 허가를 받도록 하는 제도입니다. <br /> <br />법무부는 전자여행허가 불허자들이 전자여행허가제 적용으로 차단된 내륙 공항 대신 미적용 지역인 제주로 우회 입국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법무부는 전자여행허가제가 제주에 적용되면 입국 후 무단 이탈과 불법 체류 등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제주도는 우려의 뜻을 밝히며 시행 유보를 법무부에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어려움을 이겨내고 국제관광이 재개되는 시점에 전자여행허가제 도입은 제주 무사증 도입 취지를 퇴색시키고 제주 관광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관광 활성화와 불법 체류 근절을 놓고 제주도와 법무부가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고재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고재형 (jhko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80721040250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