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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포리자 원전에 이틀 연속 포격…네탓 공방속 불안 고조

2022-08-08 3 Dailymotion

자포리자 원전에 이틀 연속 포격…네탓 공방속 불안 고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에 이틀 연속 포격이 가해졌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테러행위를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한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소행이라고 반박합니다.<br /><br />네 탓 공방 속에 방사능 유출 공포에 대한 두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진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크라이나 남동부에 위치한 자포리자 원전단지.<br /><br />원자로 6기를 보유한 단지는 단일 시설로는 유럽 최대 규모로, 개전 직후인 3월 초 러시아군에 점령됐습니다.<br /><br />그런 자포리자 원전에 이틀 연속 포탄이 날아들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5일 자포리자 원전 근처에서 최소 3차례 포격으로 화재가 발생해 필수 전력선 2개가 끊기고 원자로 1기가 가동 중단됐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원자로 손상은 없고 방사능은 유출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이튿날인 6일 밤에도 포격으로 원전 작업자 1명이 다치고 방사능 감시 센서 3개가 손상됐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 국영 원전회사 에네르고아톰 측은 러시아가 로켓포로 공격한 원전의 저장시설 부지에는 사용 후 핵연료를 담은 컨테이너 174개가 야외에 보관돼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군이 자신들이 점령한 원전에 공격을 가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포격을 러시아의 '핵 테러'라고 지칭하며 러시아 국영 원전 기업에 대한 제재 등 국제사회의 더 강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군이 다연장 로켓포로 공격해 저장시설과 인접 사무동이 손상됐다며 이번에도 우크라이나 측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, IAEA 사무총장은 "자포리자 원전을 위태롭게 하는 모든 군사 행동은 핵 재난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불장난"이라며 "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 모두 자제하라"고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1986년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고를 겪은 우크라이나는 물론 주변국들도 전쟁 중 이곳에서 대형 참사가 재연되지 않을까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.<br /><br />#자포리자 #원전_방사능 #국제원자력기구 #체르노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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