박순애 부총리 사퇴 전망…여, 비대위 준비 속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학제개편 추진에 대한 부정 여론 속에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오늘 사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권에서도 인적 쇄신론이 제기된 가운데, 야권은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.<br /><br />최지숙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오늘 중 거취를 결단할 것이라는 관측이 여권에서 제기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박 장관은 만 5세 조기 입학 정책과 관련해 졸속 추진 논란에 휩싸였는데요.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은 휴가를 마친 뒤 첫 출근길 문답에서 박 장관 사퇴 요구와 낮은 지지율에 관해 "국민의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다시 점검하고 살피겠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의 5선 중진 조경태 의원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거취 논란에 "'읍참마속' 심정으로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"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여권에서도 쇄신론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, 야권은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"박 장관 사퇴로는 꼬리 자르기밖에 안 된다"며 전면적인 인적 쇄신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또 '문재인 정부 인사 찍어내기' 의혹을 제기하며 한덕수 국무총리를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 상황도 좀 짚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앞두고 혼란상이 이어지고 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내일 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원장 임명안이 통과되면 국민의힘도 사실상 비대위 체제에 접어들게 됩니다.<br /><br />이를 앞두고 오늘 오전에는 이준석계 정미경 의원이 최고위원 사퇴 의사를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사퇴 불가 입장에서 당 안정이 우선이라는 견해로 선회했습니다.<br /><br />정 의원은 이준석 대표를 향해서도 "더 나가면 당이 혼란스럽고 위험해진다"며 이 대표가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'이준석 지도부'인 한기호 의원 역시 "새 비대위를 중심으로 혼란을 수습하기 바란다"며 사무총장직 사퇴를 표명했습니다.<br /><br />비대위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, 이 대표는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오는 13일 기자회견을 예고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이 대표 지지 모임인 '국민의힘 바로세우기' 역시 오늘 오전 대규모 토론회를 열고 집단소송 의사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달 말 전당대회를 앞둔 더불어민주당에선 지역순회 경선 첫 주부터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압승을 거두며 '대세론'을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97그룹 주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졌는데요.<br /><br />박용진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어 당대표의 공천권을 내려놓고 최고위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의 '사당화 방지 혁신안'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강훈식 후보는 봉하마을에서 고(故)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을 찾아 표심을 두드렸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했는데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 오전 10시부터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핵심 쟁점인 경찰국 신설을 둘러싸고 청문회 초반부터 여야 공방이 벌어졌는데요.<br /><br />여당은 경찰국 신설은 적법한 조치이자 오히려 경찰의 권한을 확대하는 취지라고 강조했지만, 야당은 '수사 개입 의도'라면서 시행령으로 경찰국을 신설한 것은 위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청문회에선 전국 서장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총경의 징계 문제와 경찰대 개혁 방안도 도마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박순애 #학제개편 #인적쇄신 #읍참마속 #비대위체제 #인사청문회 #전당대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