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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대 200mm 폭우에 강풍…짧고 거센 2차 장마

2022-08-08 1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분명히 장마는 끝났다고 했는데요.<br> <br>중부 지방에 천둥 번개 비바람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북한에서 강물까지 내려 보내고 있어 임진강 수위도 빠르게 올라가고 있는데요. <br> <br>경기도 연천 군남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 <br> <br>최승연 기자, 댐 수위는 괜찮나요?<br><br>[기자]<br>네, 군남댐이 있는 이곳 경기 연천군에는 하루종일 강한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, 군남댐은 수문 13개를 모두 열고 초당 2,800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.<br> <br>현재 군남댐 수위는 29.45m로, 한계 수위인 40m에는 못 미치지만, 오전의 25m에 비하면 빠르게 오르고 있는데요. <br><br>휴전선 이북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, 북한은 사전통보 없이 임진강 상류에 있는 황강댐의 수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며 물을 내보내고 있습니다. <br> <br>군남댐보다 상류에 있는 필승교의 현재 수위는 4.7미터로, 오늘 오전 1.3미터에서 빠르게 올라가고 있습니다.<br> <br>북한이 수문을 완전히 열 경우 범람 위험이 있는 만큼, 주민과 야영객들은 각별히 주의하셔야 겠습니다. <br> <br>현재 수도권과 강원을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, 오늘 하루 경기 연천과 강원 철원 일대에는 100mm 이상, 많게는 200mm 가까운 비가 내렸습니다. <br><br>한반도 주변의 기압계 충돌로 정체전선이 형성됐는데요. <br> <br>이 전선이 한반도를 빠져나가지 못하는 이른바 블로킹 현상이 나타나면서 모레까지 중부지방에 최대 350mm의 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.<br> <br>이에 따라 환경부는 조금 전 6시부터 충주댐의 수문을 열고, 초당 1500톤의 물을 방류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내일 정오에는 소양강댐의 수문 방류 여부도 검토하기로 했는데요, <br> <br>두 댐이 홍수 조절을 위해 수문을 여는 건 물난리가 심했던 지난 2020년 8월 이후 2년 만입니다. <br> <br>행정안전부는 오늘 오전 7시 반을 기해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'관심'에서 '주의' 단계로 올리고, 비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군남댐에서 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김명철 <br>영상편집: 정다은<br /><br /><br />최승연 기자 suung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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