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처방전 들고 가도…“조제용 약품 모자라 간당간당”

2022-08-08 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정부는 동네에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에서 코로나 진료를 받고 약을 처방 받으라고 적극적으로 권하고 있죠. <br> <br>문제는 약국에 처방해 줄 약이 품귀입니다. <br> <br>김용성 기자가 돌아봤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병원이 발급한 코로나19 확진자 처방전입니다. <br> <br>콧물, 기침을 완화시켜주는 약과 열을 낮추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대부분입니다. <br> <br>하지만, 약국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조제용 의약품이 2~3일치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최명자/ 약사] <br>"지금 너무 심각한 상태예요. 옛날에 오미크론 걸렸을 때보다 더 구하기 힘들고요. (일주일에) 한 통 들어올까 말까, 들어오지도 않아요." <br> <br>원스톱 진료기관 인근 약국도 사정은 비슷합니다. <br> <br>[A 약국 관계자] <br>"여기 정형외과가 원스톱병원으로 지정이 되면서 코로나 환자가 많이 늘었어요. 당장 처방이 나오면 쓸 약이 없기 때문에 그래서 이런 상황이 좀 더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다." <br> <br>약이 없어 처방전을 들고온 확진자를 돌려보내는 일도 생깁니다. <br> <br>[B 약국 관계자] <br>"요새 계속 없어요. 어느 정도 풀려야 하는데. 약이 없으면 돌려보내고 그렇게 해야죠." <br> <br>[C 약국 관계자] <br>"대표적으로 타이레놀 조제용이 없어요. 조제용 타이레놀이 거의 구하기가 힘들어졌어요." <br><br>단가가 3배 이상 비싼 일반 감기약 포장을 뜯어 제조약에 넣기도 합니다.<br> <br>코로나 대면 진료가 늘면서 조제약 처방이 늘어난데다, 제약업체들이 단가가 높은 완제품 감기약 생산에 치중하면서 조제약에 들어갈 약품이 모자라는 상황이 발생한 겁니다. <br> <br>[D 약국 약사] <br>"조제용 타이레놀이 단가로 따지면 (제약)회사 입장에서 보면 싸요. 제조사 입장에서는 일반약으로 파는 게 훨씬 더 가격이 더 높이 받을 수 있죠." <br> <br>정부는 뒤늦게 감기약 10종에 대한 관리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지만, 당분간 제조약 품귀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우려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이기상 <br>영상편집: 이혜리<br /><br /><br />김용성 기자 dragon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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