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, 대만해협서 군사훈련 계속…심리전도 팽팽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군이 대만해협에서의 군사 훈련을 당초 예고했던 것보다 더 길게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만과의 군사 대치가 계속되는 가운데, 고도의 심리전도 전개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군이 대만해협에서의 군사 훈련을 닷새째 이어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대만을 관할하는 동부전구는 "대만 주변 해상과 하늘에서 실전 합동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8월 8일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대만 주변 해·공역에서 실전 합동 훈련을 계속 진행하고 대잠수함과 해상실사격 훈련을 중점적으로 조직했습니다."<br /><br />중국 외교부는 해당 훈련과 관련해 "대만은 중국의 영토"라면서 "자국 영토 주변 해역에서 정당한 군사 훈련을 하는 것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국방부는 대만해협의 긴장 국면은 미국이 도발해 만든 것이라며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군에 맞서 대만 육군도 사흘간의 대규모 포사격 훈련을 예고한 가운데, 우발적 충돌 가능성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군함이 대만 해역에 초 근접한 사진을 공개한 데 대해 중국 매체들은 대만이 영해라고 주장하는 수역에 들어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자 대만 해군은 지난 4일 이후 모든 중국 군함을 추적했지만, 대만 영해로 넘어온 군함은 없었다며 중국 매체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대만을 향한 위기감을 고조시키려는 중국과 영해가 뚫리지 않았다며 안보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대만의 고도의 심리전이 전개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중국의 대만 봉쇄 훈련은 중국의 진전된 현대전 역량뿐만 아니라 대만 경제를 붕괴시킬 수 있는 해상 화력을 과시하려는 성격이 짙었다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#중국 #대만 #심리전 #영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