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도권 대부분 호우경보…도로·지하철역 곳곳 침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, 서울 주요 도로와 지하철역 곳곳이 침수됐습니다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박상률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호우 특보가 발효된 서울에는 시간당 최대 9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동작구 일부 지역은 시간당 최대 120mm 비가 내려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기록적인 폭우로 중부지방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퇴근길 혼잡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도로와 인도에 물이 들어차서 걷는 것조차 쉽지 않은 곳들이 늘어나고 있고, 강한 비바람까지 몰아치면서 퇴근길 불편함이 커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1호선 영등포역은 오후 8시 30분부터 선로가 침수돼 지하철이 멈춰선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역사 내부에선 "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라"는 안내 방송이 나오고 있어 당장 집에 갈 방법이 없는 시민들은 그야말로 막막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강남역 일대도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.<br /><br />하수 역류 현상으로 인해 도로와 차도는 모두 물에 잠겼고, 양재역 일대에서도 차량 바퀴가 잠길 만큼 도로에 물이 불어나는 중입니다.<br /><br />7호선 보라매역과 신대방삼거리역 구간도 침수로 차량이 멈춰있어 정체가 극심합니다.<br /><br />일부 시민들은 아예 비가 잠잠해질 때까지 기다리며 퇴근을 미루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서울시는 오늘(8일) 오후 6시 30분부터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을 전면 통제했습니다.<br /><br />올림픽대로 등 일부 구간에 물이 고여있는 만큼, 앞으로 운행이 통제되는 곳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대중교통으로 밀려드는 시민들의 혼잡을 막기 위해 지하철 운행 횟수를 늘리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하철 5∼7호선 및 신림선을 위주로 퇴근 시간대 각 2회씩 총 8회 늘려 운행하고 막차를 모두 30분씩 연장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모레(10일)까지 서울과 경기 등 중부지방에는 최대 350mm의 많은 비가 예고된 만큼, 내일(9일) 출근길도 상당한 혼잡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srpark@yna.co.kr)<br /><br />#수도권_호우경보 #도로_지하철역_침수 #동부간선도로_전면통제 #대중교통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