급속충전기 7대 중 4대, 한 달 넘게 ’수리 중’ <br />공영 주차장 충전기, 택시·화물차 등 주로 이용 <br />자가 운전자, 주거지 충전소 없으면 여전히 불편<br /><br /> <br />전기차 판매가 늘면서 충전 인프라가 증설되고 있지만 이용자들은 여전히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충전 시간이 짧은 급속 충전기가 부족하고 관리도 부실하기 때문인데, 하루 주행거리가 긴 택시나 화물차 등 영업용 전기차가 크게 는 것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의 한 전기차 충전소. <br /> <br />널찍한 공영 주차장에 충전기가 설치돼 있어서 근처를 지나는 택시 기사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급속 충전기 7대 중에 4대가 고장 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가동 중단 표시가 붙은 지 한 달이 넘었는데, 여전히 그대로입니다. <br /> <br />[전기 화물차 운전자 : 항의 전화를 하면 죄송하다면 끝이고, 차량에 문제가 없나 보라고, 이런 식으로 얘기하고 화가 나죠, 화가.] <br /> <br />몇 개 남지 않은 충전기는 주로 택시와 화물차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루 주행거리가 200㎞가 넘는 택시 기사들에게 충전은 생계와 직결될 만큼 중요한 일입니다. <br /> <br />[노남주 / 전기 택시 기사 : 하루에 220~230km를 주행해야 하니까 하루에 2번은 충전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[이상복 / 전기 택시 기사 : 하루에 2번 할 때도 있고 (충전을) 거의 매일 하다시피 해요.] <br /> <br />전기 택시는 올해 상반기에만 5천9백 대 가까이 늘어 지난해보다 7배 넘게 급증했습니다. <br /> <br />충전 경쟁의 또 다른 요인은 화물 전기차입니다. <br /> <br />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기름값이 비싸지면서 영세 자영업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소형 트럭도 전기차 판매가 크게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1톤 트럭 전기차는 등록 기준으로 지난해 상반기 만2천 대에서 올해 만5천5백여 대로, 30%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[소형 화물차 기사 : 가락시장에서 물건을 떼어서 여기 시장에 돌아와서 다시 납품하는 거죠. 총 주행거리가 하루 90~100km 정도 됩니다.] <br /> <br />이처럼 영업용 전기차가 늘면서 일반 전기차 운전자들은 주거지 안에 충전소가 없는 경우 여전히 충전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[강성용 / 전기차 자가 운전자 : 충전기가 고장 난 데도 있고요. 제대로 관리 안 되는 데도 아직 많고, 막상 충전하러 갔는데 급할 때 안되는 경우도 있고….] <br /> <br />정부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섰지만 정작 중요한 급속 충전기 보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홍구 (hkpar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2080900070808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