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밤새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역에 말그대로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. <br><br>서울 지역에 관측 사상 가장 많은 420밀리미터의 비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는데요, <br><br>중앙재난대책본부는 어제 비로 7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도로 곳곳이 물에 잠겼고, 일부 지하철은 침수됐는데요, <br><br>비는 소강상태지만 출근길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. <br><br>동작역에 취재 기자 나가있습니다.<br><br>전민영 기자, 아직도 복구가 안 된 건가요?<br><br>[기자]<br>네, 서울 지하철 9호선 동작역에 나와 있습니다.<br><br>어제 쏟아진 집중호우로 아직 역사 안에는 물이 차 있는 상황인데요, <br><br>보시는 것처럼 여전히 제 뒤로 배수작업이 한창입니다.<br><br>어제 한때 동작구에 시간당 141mm가 넘는 기록적 폭우가 내리면서 동작역과 구반포역이 물에 잠겨 폐쇄됐는데요.<br><br>이 때문에 지하철 9호선은 오늘 아침까지도 노들역부터 사평역까지 7개 역사의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습니다.<br><br>어제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, <br><br>서울에는 하룻동안 관측 사상 가장 많은 420밀리미터의 비가 내리면서 인명피해도 발생했습니다.<br><br>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제 내린 폭우로 7명이 숨지고, 6명이 실종, 9명이 다친걸로 집계했는데요,<br><br>어젯밤 9시쯤 서울 관악구에서는 반지 주택이 침수되면서 집 안에 있던 3명이 고립돼 숨졌고, <br><br>어제 오후 5시 40분쯤에는 가로수를 정리하던 60대 동작구청 직원이 감전으로 숨지는 등 서울과 경기 남부에서 7명이 숨졌습니다. <br><br>서울 서초구에서 물살에 휩쓸려 3명이 실종되는 등 6명이 실종 상태입니다. <br><br>오늘도 어제에 이어 최대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추가 피해도 우려되는데요, <br><br>비가 계속되면서 지반이 약해진 곳들이 없는지 살펴보시고, 침수지역 감전사고 등도 주의하셔야겠습니다. <br><br>지금까지 동작역에서 채널A 뉴스 전민영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장명석<br>영상편집 이혜진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