반지하에 고립된 일가족 사망…이재민도 속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밤새 내린 수도권 집중 호우로 안타까운 인명 사고가 여러 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반지하에 머물던 일가족이 목숨을 잃었고 실종자와 이재민도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피해가 컸던 서울 관악구로 가보겠습니다.<br /><br />윤솔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 관악구입니다.<br /><br />어제(8일) 밤 9시쯤 이곳 반지하 주택에서 침수로 3명이 갇혔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요.<br /><br />집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일가족 3명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구조 작업을 벌였지만 밤새 쏟아진 비가 창문 끝까지 가득 차오르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사망자 중에는 13살도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.<br /><br />동작구에서는 주택 침수로 1명이 숨졌고 가로수 정리 작업을 하던 60대 직원 1명이 유명을 달리했습니다.<br /><br />경기 지역에서도 사고가 발생했는데요.<br /><br />구조물 붕괴와 토사 매몰 등으로 2명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서울·경기 지역 급류에 휩쓸린 실종자는 6명이 접수됐습니다.<br /><br />집이 잠기는 등 오갈 곳이 없어진 이재민들도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 이재민은 163명으로 집계되고, 일시적으로 대피한 인원도 300명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이들은 대부분 인근 학교나 체육관, 주민센터 등에 머무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피해 지역 아파트에서는 지하 주차장이 아예 물에 잠겨 차량이 완전 침수되는 등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피해를 입은 상점 주인들은 물건을 닦고 말리며 배수 작업을 벌이는 모습이었는데요.<br /><br />단수가 돼서 아예 영업을 하지 못하는 곳도 생겼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 지역 폭우는 계속될 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 관악구에서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#폭우 #비피해 #주택침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