80년 만에 기록적 폭우…내일까지 300mm 더 온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밤사이 수도권 등에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, 중부 곳곳으로는 여전히 장대비가 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주 내내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될 걸로 보여 계속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김동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장마가 끝난 지 불과 열흘 남짓 만에, 다시 거대한 정체전선이 우리나라 상공에 놓여 있습니다.<br /><br />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구름이 줄줄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동작구에선 어제 저녁, 1시간 만에 141.5mm의 물벼락이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942년 8월에 내린 시간당 118.6mm의 기록을 80년 만에 넘어선 겁니다.<br /><br />서울의 총 강수량은 422mm로 중부에서 최다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한 달 장마철 평균 강수량인 350mm를 단 이틀 만에 뛰어넘은 기록적인 폭우입니다.<br /><br />오전 9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경기 여주 412mm, 강원 횡성 260, 충북 제천 123mm입니다.<br /><br />폭우는 당분간도 계속될 걸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한반도 동쪽의 고기압 장벽이 공기 흐름이 막아, 비구름을 만드는 전선이 정체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성질이 다른 두 공기의 힘겨루기에 중부지방에 폭이 좁은 비구름 통로가 만들어져, 주 후반까지 매우 많은 비가 집중됩니다.<br /><br /> "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일부지역에서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~8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."<br /><br />당장 내일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에선 300mm 이상, 충청북부도 최대 200mm에 달하는 큰비가 더 내리겠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광주와 대구, 제주 등 일부 남부지역에선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. (dhkim1004@yna.co.kr)<br /><br />#장마 #폭우 #침수 #기상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