밤사이 내린 폭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서울 강남 한복판은 재난 영화의 세트장처럼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상가 곳곳으로 흙탕물이 유입됐고 대로에는 방치된 침수 차량으로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곧 있으면 퇴근 시간인데, 퇴근길에도 출근길 만한 교통 대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황윤태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서울 서초대로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아직 어젯밤 수해가 모두 복구되지 않은 모습인데, 침수된 차량들은 그대로 있는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 그렇습니다. 이곳 서초대로는 강남을 지나는 주요 도로 중 하나인데요. <br /> <br />어젯밤 400㎜ 가까이 내린 폭우로 인해 도로와 상가 모두 가득 물이 차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물이 빠진 오전이 지나고 저녁 시간이 되어 가지만 아직 도로 곳곳에 방치된 차량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상황 기억하는 자영업자 이야기 들어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[이상기 / 두부집 운영 : 제가 서 있는 자리에서 물이 허리까지 왔어요. 저 밑에는 자동차들은 지붕이 다 덮였고 카니발이 지붕이 다 덮였어요.] <br /> <br />도로에는 승용차나 SUV 등 차종을 가리지 않고, 외제차들까지 방치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사거리 한복판에는 144번 버스가 앞범퍼가 완전히 사라진 채 12시간 넘게 방치돼 있다가 견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최근에는 전기차들이 보급되면서, 차내 배터리로 인해 감전 등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방치된 차량들 탓에 하루 종일 정체가 이어지자, 경찰관들이 직접 수신호를 보내 교통을 정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이 시간까지 차량들이 정리되지 않으면서, 퇴근길 교통은 출근 때만큼 혼잡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기상 당국은 비바람이 다시 남하하면서 많은 비를 뿌릴 수 있는 만큼,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침수된 차들은 어젯 밤 한강 이남 지역, 그 중에서도 강남 쪽에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제대로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벌써 수천 대의 차량이 침수 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손해보험협회와 주요 보험사 집계에 따르면, 9일 오전 기준 12개 손해보험사에 2천 7백여 대의 차량 침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오후에도 침수 신고가 계속 이어져 3천 대 이상으로 보고 있다는 게 업계의 판단입니다. <br /> <br />차량들이 이렇게 침수돼 방치될 만큼 비가 쏟아지면서 서울 곳곳에서는 심야 배송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황윤태 (hwangyt264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80916115330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