또다시 내리는 장대비에 경기 연천군 필승교 수위가 더는 내려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밤 수도권에 또다시 강한 비가 예보돼 밤사이 비 피해가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. 김혜린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경기 연천군 군남댐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북한 방류 상황에도 영향을 받는 곳인데,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군남댐에는 이른 아침 그쳤던 장대비가 또다시 세차게 내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제 뒤쪽으로 물이 쏟아져 나오는 모습이 보이실 텐데요. <br /> <br />13개 수문을 모두 열어두고 수위를 조절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군남댐 수위는 오후 5시 반 기준 27.5m로, 한계 수위인 40m에는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초당 방류량도 전날 밤보다 줄어 지금은 1,560톤가량을 내보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수도권에 밤사이 또다시 강한 비가 예보돼 있고, 낮 동안 내려가던 군남댐 수위가 더는 내려가지 않고 있어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휴전선 인근 북한 강수량도 지켜봐야 하는데요. <br /> <br />비가 내리는 정도에 따라 군남댐 수위에 영향을 미치는 황강댐을 방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지난 6일부터 어제(8일)까지 북한에는 200mm가량의 폭우가 쏟아졌고, 어제 오전 임진강 최북단 남방한계선에 있는 필승교 수위가 급격히 오르면서 북측이 황강댐 수문을 열었다는 추측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아무런 통지 없이 황강댐 방류를 지속하고 있는 건데, 통일부는 방류 규모가 우리 측에 피해를 줄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내일까지도 황해도와 함경남도 남부에 강하고 많은 비가 예보돼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이에 따라 북한이 상류인 임진강, 한탄강, 북한강 등에선 혹시 모를 범람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오후 5시 반 기준 임진강 최북단 남방한계선에 있는 필승교 수위는 2.65m로 다시 소폭 올라섰고, 여전히 대피 권고수준을 넘습니다. <br /> <br />한편 수도권 곳곳에서 비 피해가 잇따르면서 행정안전본부는 오늘 새벽 1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하고, 풍수해 위기 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전국 47개 시·군에는 산사태 예보가 발령됐는데요. <br /> <br />기상청과 산림청은 저지대 침수와 하천·저수지 범람에 유의하고, 산사태 우려 지역에서는 입산을 자제하고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달라고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혜린 (khr080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80918155759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