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박진-왕이 담판 앞두고…中 “친구가 주는 칼 받지 말라”

2022-08-09 11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중국은요.<br> <br>관영매체가 오늘 이렇게 우리를 압박했습니다. <br> <br>친구가 주는 칼을 받지 마라, 반도체도, 배터리도 미국 편에 서지 말라는 거죠. <br> <br>방금 전 박진 외교부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칭다오에서 회담을 가졌습니다. <br> <br>긴장감이 감돌았던 오늘 회담 소식은 베이징 공태현 특파원이 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 박진 외교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만남은 소수 회담부터 확대 회담까지 2시간 이상 이어졌습니다. <br><br> 박 장관은 미국이 주도하는 이른바 '칩4' 참여에 대해 중국을 배제하려는 의도가 아니라며, 중국과 공급망 강화 등 협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 <br>[박진 / 외교부 장관] <br>"중국과의 경제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자 합니다. 상호존중에 기반해 한중관계를 공동이익을 바탕으로..." <br> <br> 또 '사드 3불 정책' 이행 요구에 대해서는 우리의 안보 주권에 관한 사항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 입장차는 크게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 대신 박 장관은 중단됐던 정부 간 협의 채널을 본격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왕원빈 / 중국 외교부 대변인] <br>"한중 관계가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중국 언론들은 사드 배치와 칩4 가입 등 미국 편에 서는 한국에 대해 "한국은 친구가 건네는 칼을 절대 받아서는 안 된다"며 견제했습니다. <br> <br> 한국의 칩4 가입을 막을 수 없다면 중국 입장을 대변하도록 한국을 이용하자는 주장도 나왔습니다.<br><br>오는 24일 한중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우호 증진을 위한 회담이었지만 쌓여있는 양국 난제들로 가시밭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<br><br>공태현 베이징 특파원<br> <br>영상취재 : 위진량(VJ)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br /><br /><br />공태현 기자 ball@dong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