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만 명에 육박했습니다. <br> <br>정부의 유행 정점 예상치 19만 명에 다가가고 있는데요. <br> <br>한번 감염됐다가 완치된 뒤 다시 걸리는 비율도 2주 연속 6% 안팎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> <br>김용성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지난 3월 코로나에 처음 걸렸던 최안진 씨는 지난달 말 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무증상이던 첫 감염 때와 달리, 두 번째 확진 때는 열이 38도까지 오르고 몸살에 시달렸습니다. <br> <br>[최안진 / 코로나 재감염자] <br>"항체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고 그리고 아직 4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절대 저는 걸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사실 좀 당황했습니다." <br> <br>코로나 재유행이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재확진 사례도 급증하고 있습니다. <br><br>7월 셋째 주, 넷째 주 확진자 중 재감염자는 5~6%에 달합니다. <br> <br>확진자 100명 중 대여섯 명은 재감염자라는 건데, 한 달 전과 비교하면 2배가량 늘었습니다. <br><br>누적 재감염자 14만 2천여 명 중 올해만 2번 감염된 사람이 절반에 가까운데, 오미크론 계열 바이러스에 두 번 감염된 걸로 추정됩니다.<br> <br>[재감염자] <br>"(첫 확진 후) 5개월밖에 안 됐는데 걸린 거죠. 정말 예상 못했어요. 이번에 두 번째 걸리고 나니까 확실히 (세 번째 감염도) 걱정이 많이 되더라고요." <br> <br>올 초 오미크론 대유행 때 감염으로 생성된 자연 항체가 시간이 지나면서 약화됐기 때문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면역 회피성이 강한 BA.5 검출률이 4분의 3을 넘으면서 재감염률은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[김우주 /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] <br>"자연 감염에 의한 면역 항체가 BA.5를 방어하는 효과가 떨어져요. 계속 재감염률은 늘어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." <br> <br>방역 당국은 "백신 접종 횟수가 많을수록 재감염의 위험이 줄어든다"며 4차 접종을 재차 권고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<br><br>영상취재 : 한일웅 <br>영상편집 : 형새봄<br /><br /><br />김용성 기자 dragon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