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게는 잠기고, 나무는 뽑히고…제보로 본 폭우 피해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연이틀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내리면서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시청자분들이 연합뉴스TV에 현장 제보 영상도 많이 보내주고 계신데요.<br /><br />접수된 영상들, 이은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기도 파주의 한 주택가입니다.<br /><br />흙탕물이 성인 가슴팍 높이까지 들어찼고, 차량은 물에 잠겨 고꾸라진 상태.<br /><br />소방대원들은 튜브를 이용해 구조활동을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7월 한 달 치 비가 하루 만에 내렸다는 서울 동작구에 있는 한 건물 지하 PC방.<br /><br />밖에서 빗물은 밀려오는 데다 배수관까지 역류하면서 매장은 하룻밤 만에 통째로 물에 잠겨버렸습니다.<br /><br /> "매장에 사람이 들어갈 수 없을 만큼 가슴팍까지 물이 차버리고, 5억 정도 투자해서 PC가 135대가 정도 되고, 고가의 제품들인데…."<br /><br />2011년 산사태를 겪었던 서울 서초구 우면산입니다.<br /><br />쓸려 내려온 토사와 뿌리째 뽑힌 나무, 돌덩이가 등산로에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.<br /><br />쉼터 기둥이 무너지면서 지붕은 내려앉는 등 인근 주민들은 11년 전 악몽이 되살아날 것만 같다는 반응입니다.<br /><br />이번엔 경기도 광주의 한 주택가입니다.<br /><br />주택가 골목 사이로 흙탕물이 거센 폭포수처럼 뿜어져 나옵니다.<br /><br />맨홀 뚜껑을 뚫고 하수도는 역류하고 어디선가 떠내려온 벽돌, 철골들도 뒤섞여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주까지는 집중호우가 이어질 전망인데, 소방당국은 당분간 외출을 가급적 삼가고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. (ask@yna.co.kr)<br /><br />#제보 #폭우 #침수 #산사태 #흙탕물 #하수도_역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