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부 지방에 쏟아진 이번 비는 낮보다는 밤에 더 강해지는 '야행성 호우'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비구름을 만드는 정체전선이 다음 주까지 중부와 남부를 오르내릴 것으로 예상돼 비 피해가 확산할 것으로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에 내린 비의 강도는 낮과 밤이 달랐습니다. <br /> <br />동작구를 기준으로 시간당 강우량을 알아봤습니다. <br /> <br />오전에 가늘게 뿌리던 비는 오후 들어 굵어졌다 가늘어지기를 반복합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밤 8시, 시간당 40mm가 넘는 폭우로 변한 비는 밤 9시에는 136.5mm의 '물 폭탄'으로 강해집니다. <br /> <br />서너 시간 이어진 폭우에 동작구에는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낮에는 비구름이 전체적으로 퍼져 있었지만, 밤이 되자 가늘고 긴 띠 형태로 바뀝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강도는 더 강해져 시간당 100mm가 넘는 비를 뿌리는 보라색 구름이 늘어납니다. <br /> <br />[반기성 /케이웨더 예보센터장 : 낮에는 구름대가 확산, 넓어지지만 밤부터 새벽 사이에는 좁아지거든요.] <br /> <br />밤이 되면 상층 찬 공기와 하층 따뜻한 공기의 온도 차가 더 커져 강력한 상승-하강 기류가 만들어집니다. <br /> <br />비구름이 더 강하게 발달하며 야행성 폭우를 만들게 되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우진규 / 기상청 예보분석관 : (비구름이 발달하면) 시간당 50~100mm가 내립니다. 매우 강한 비가 되겠고요, 야행성 폭우를 동반하기 때문에 밤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는 점을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.] <br /> <br />지금은 중부지방에 비가 집중되고 있지만, 앞으로는 남부지방에도 비가 확산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비구름을 만드는 정체전선이 내륙에서 남북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11일, 목요일까지는 주로 중부에 머물지만, 12일, 금요일부터는 남부지방으로 남하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어 주말에는 다시 중부지방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밤만 되면 강해지는 비가 지역을 옮겨 다니는 게릴라 호우로 쏟아지는 이상한 한여름 날씨는 다음 주 초반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혜윤입니다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정혜윤 (jh0302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2081005130451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