폭우피해 강남역 일대 실종자 수색…산사태 '경계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부지방에 연일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강남 일대에서 차량과 건물 침수 등 큰 피해가 났는데요.<br /><br />특히 5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이제 비가 잦아들면서 실종자 수색 작업에도 속도가 붙는 모습인데요.<br /><br />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 한채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서울 서초구의 한 빌딩 앞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거세게 내리던 비가 잠시 잦아들면서 실종자 수색 작업이 재개됐습니다.<br /><br />소방당국은 이틀 전 주차장에 잠시 내려갔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40대 남성을 수색 중입니다.<br /><br />제 뒤로 보이는 수중펌프는 재난재해가 있을 때만 사용되는데요.<br /><br />건물 앞에 발전기를 세워두고 이 수중펌프를 이용해 계속해서 주차장의 물을 빼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폭우로 강남과 서초 일대에서 실종된 사람들은 모두 5명입니다.<br /><br />배수 작업이 종료되면 실종자 수색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지난 이틀간 거세게 내렸던 비는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는 호우경보도 해제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밤에는 시간당 20~40mm의 강한 비가 내렸는데요.<br /><br />이 때문에 아직도 반포대로 잠수교를 비롯한 주요 고속도로는 양방향 통제돼 있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지하철은 전 구간, 정상 운행 중이지만 찻길이 막히면서 인파가 몰릴 우려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도로가 물에 잠길 때, 산은 쑥대밭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서초구 우면산에서는 나무가 뿌리째 뽑혀 산 아래로 내려오고, 토사가 등산로를 뒤덮었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산림청은 산사태 위기 경보를 '주의'에서 '경계'로 격상시키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오늘도 지난 이틀처럼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낮은 지대나 산사태 우려 지역에 계신 분들은 주의하셔야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연합뉴스TV 한채희 입니다. (1ch@yna.co.kr)<br /><br />#강남역_침수 #집중호우 #물벼락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