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강 수위에 직접 영향을 주는 북한강 수계 댐들이 사흘째 수문을 열고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오후 방류를 예고했던 국내 최대 댐인 소양강댐은 현재 수문 개방을 다시 내일(11일) 오후 3시로 연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홍성욱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춘천댐 인근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지금도 계속해서 수문을 열고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지난 8일부터 수문을 열었으니까 오늘까지 사흘째입니다. <br /> <br />초당 수천 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제 뒤로 보이는 곳이 춘천댐인데, 현재 수문 7개를 열고 쉴새 없이 물을 쏟아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춘천 댐뿐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화천댐과 의암댐, 청평댐, 팔당댐까지 북한강 수계 댐들이 일제히 수문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비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북한강 수계 댐들의 수문 개방은 하류 강과 호수는 물론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. <br /> <br />강과 호수 인근 저지대 거주하시는 분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관건은 소양강댐입니다. <br /> <br />총 저수량 29억 톤으로 국내 최대인 소양강댐. <br /> <br />애초 오늘 오후 수문 개방을 예고했는데요. <br /> <br />한강 수위 현재 상당히 높은 만큼 이를 고려해서 수문 개방을 내일 오후 3시로 다시 연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만약 소양강댐이 방류에 나선다면 지난 2020년 8월 이후 2년만입니다. <br /> <br />또 다른 걱정, 바로 산사태입니다. <br /> <br />계속된 비로 지반이 많이 약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장마에 이어 또다시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산사태 위기는 최고조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도로 낙석과 토사 유출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고요. <br /> <br />어제 횡성에서는 우려하던 산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택 1채가 완전히 파묻혔는데, 안타깝게도 70대 주민 1명이 빠져나오지 못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오늘 새벽 홍천과 횡성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사지에서 돌이 굴러내리고, 나무가 평소보다 크게 흔들린다면 산사태를 의심하고 대피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성욱 (hsw050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81010034132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