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남역 인근 복구 작업 한창…실종자 수색도 이어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틀간 많은 비로 침수된 지역에선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.<br /><br />특히 비 피해가 심했던 강남역 일대 상황이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강남역 인근의 한 아파트 지하상가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 보시는 것처럼 이곳은 지난 폭우로 전기가 끊겨 저희 취재팀이 강한 조명을 켜야지만 앞이 보일 정도입니다.<br /><br />현장을 둘러보니 이곳이 과연 며칠 전까지 영업을 했던 곳이 맞나 싶을 정도로 처참한 상황인데요.<br /><br />1층에 세워져 있던 오토바이는 빗물에 휩쓸려 내려와 이처럼 바닥에 쓰러져 있고, 또 점포마다 각종 집기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는데요.<br /><br />이곳 지하에 있는 40개 점포의 상황은 모두 같습니다.<br /><br />밤사이 배수 작업으로 현재 물은 어느 정도 빠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곳곳이 진흙으로 온통 뒤덮여있어 복구 작업에는 상당한 시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곳 건물 밖 아파트 단지에서도 배수와 복구작업이 한창입니다.<br /><br />주차장에는 침수차량들이 그대로 세워져 있고, 현장에는 보험사가 긴급 상황실을 꾸려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복구 작업과 함께 실종자 수색 작업도 이어지고 있죠.<br /><br />현재 수색 상황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현재 인근에선 소방인력이 빌딩 지하 주차장마다 들어찬 물을 빼내고 실종자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러한 작업을 위해 어제 오전 7시경부터 긴급구조통제단 지휘소도 설치했는데요.<br /><br />약 70명의 인원이 급파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재 무엇보다 이틀 전 맨홀에 빠져 실종된 남매 수색 작업이 현장에서 긴박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구조 당국은 이들 남매가 차량 바로 뒤쪽에 있는 맨홀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반포천으로 연결되는 도로의 맨홀 뚜껑들을 열어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지휘소 옆 옆 빌딩에선 40대 실종자 수색도 이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실종자는 지난 월요일 지하 2층 주차장에서 세워둔 차량을 확인하던 중 폭우로 인한 급류에 휩쓸려 지하 3층으로 내려갔다는 게 목격자들의 설명입니다.<br /><br />같은 날 교대역 인근 건물에서도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지하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급류에 휩쓸려 내려갔다는 신고로 현재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실종 수색 상황과 관련한 소방당국 브리핑이 잠시 후 진행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 서초구 침수 피해 현장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#수해복구 #비피해 #강남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