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호영, 조기 전대론에 "비판 소지"…이준석, 가처분 신청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치권 소식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이 비대위 전환을 확정한 가운데, 조기 전당대회 준비를 위해 '실무형'보다는 '혁신형' 비대위를 구성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.<br /><br />이준석 대표가 이에 반발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민의힘 주호영 비대위원장, 비대위의 성격과 관련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.<br /><br />전당대회 준비를 위한 '실무형 비대위'는 아니라고 했는데요.<br /><br />주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실무형이 된다면 "비대위를 할 거 뭐 있나,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"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비대위를 짧게 운영한 뒤 정기국회 도중 전당대회를 여는 것에 부정적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비대위 구성 방안에 대한 뜻도 내비쳤는데요.<br /><br />계파 갈등과 관련해 "그런 시비에서 자유롭게 비대위를 구성하도록 노력하겠다"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윤핵관과 친윤계를 배제할 건지 묻는 질문에도 같은 답을 했습니다.<br /><br />실무형이 아닌 '정치력'을 갖춘 비대위 구성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비대위 출범에 반발해온 이준석 전 대표는 예고한 대로 오늘 남부지법에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주 위원장은 이 대표와의 극적 타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 측에서도 법적 대응을 멈춰야 한다는 메시지가 나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'친이준석계'로 분류됐던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은 용산 대통령실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면서 이 대표는 "자중해야 한다"는 내용의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, 차기 당권 주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안철수 의원에 이어 나경원 전 의원도 "지금부터 고민하겠다"며 당권 도전 의지를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당대표 선거가 한창인 더불어민주당 소식도 알아보죠.<br /><br />오늘부터 부산, 울산, 경남 지역 권리당원 투표가 이뤄진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전국 순회 방식으로 차기 지도부 선거를 치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지난주 대구·경북, 강원, 제주, 인천 지역에 이어 이번 주는 부산, 울산, 경남과 충청 지역 투표가 진행됩니다.<br /><br />이른바 PK 지역 투표 결과는 토요일에, 충청 지역 결과는 일요일 공개됩니다.<br /><br />지난주엔 '이재명 대세론'에 힘이 실리는 결과가 나왔는데, 이번 주에도 이 흐름이 이어질지, 이변이 시작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당권주자들, 오늘은 충청 지역 토론회에 나서는데요.<br /><br />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하도록 한 당헌 개정 문제가 토론회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또,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'법인카드 의혹'과 관련해 경찰 출석을 요구받은 사실도 토론회에서 다뤄질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경찰은 이 후보가 대선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후, 김씨와 당 인사 3명이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었고, 그 비용이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된 것을 살펴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이 의원 측은 "김씨의 수행책임자가 김씨 몫인 2만 6천 원만 캠프에서 교부받은 정치자금 카드로 지불했다"며 "당시 김씨는 경기도 업무추진비 카드로 결제됐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그런가 하면,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가 큰 상황인데요.<br /><br />당정이 오늘 수해 대책 마련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정부와 여당은 우선, 피해가 큰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수해를 입은 가계와 소상공인에 대해선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 대출 만기 연장 등의 금융 조치에 나설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또, 여당은 대심도 배수시설 설치를 위한 예산이 내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안했고, 정부는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전국적으로 배수펌프도 점검하기로 했는데, 정부와 지자체가 TF를 만들어 대응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피해가 집중된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현장을 직접 찾았습니다.<br /><br />이재민들과 만나 어려움을 듣기도 했는데,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해결책 마련에 나설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intense@yna.co.kr)<br /><br />#전당대회 #비대위구성 #가처분신청 #당권주자 #전국순회 #특별재난지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