거리 두기 해제 후 우울·불안↓…"자살 생각은 증가" <br />거리 두기 해제 이후 국민 정신건강 첫 실태 파악 <br />정부 "찾아가는 상담소 등 국민 심리 회복 지원"<br /><br /> <br />사회적 거리 두기를 해제한 이후 처음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국민 정신건강 실태를 조사한 결과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거리 두기 해제 전보다 우울·불안을 느끼는 사람이 줄고 있지만, 자살생각률은 코로나 이전보다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형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4월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된 이후 국민 정신건강 실태를 살핀 첫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6월 말에서 7월 초까지 전국 성인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설문 조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불안·두려움 정도는 지난 2020년 3월 분기별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[박 향 /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: 우울 그리고 불안과 같은 부정적 지표는 실태조사 시작 이후 가장 낮게 나타났습니다.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와 같은 점진적인 일상회복의 결과라고….] <br /> <br />우울감 정도가 심한 '우울위험군' 역시 16.9%에 그쳐 코로나 발생 이후 최소치를 기록했지만,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5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자살생각률은 거리 두기 해제 이전이나 코로나19 발생 초기보다도 여전히 높았는데,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3배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울감이나 자살생각률이 높은 집단은 모두 30대로, 1인 가구나 소득이 줄어든 경우에 집중됐습니다. <br /> <br />[현진희 / 대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(실태조사 책임연구자) : (코로나 장기화로) 경제적인 어려움이나 소득 감소나 실직이나, 혼자 사셔서 굉장히 사회적으로 고립되거나 이런 분들은 현실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는데, (일상회복 과정에서) 상대적인 박탈감은 더 심각해질 수 있어서….] <br /> <br />이에 정부는 찾아가는 상담소 등을 통해 국민 심리 회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이 같은 지원을 받으려는 사람은 많지만, 정신건강 서비스를 아는 국민이 10명 중 1명에 그치는 현실을 고려해 관련 홍보를 강화해나갈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형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형원 (lhw9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81018255757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