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침수 차량 7천대 넘어…외제차만 2,500대

2022-08-10 41 Dailymotion

침수 차량 7천대 넘어…외제차만 2,500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많은 비로 인한 피해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침수 차량의 수가 빠르게 증가해 벌써 7천 대를 넘겼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이번에는 강남구 견인 차량을 모아 놓은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.<br /><br />팽재용 기자, 그곳 보관소에는 차들이 많이 있나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 강남구의 견인차량보관소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에는 지난 월요일과 화요일에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들이 모여져 있는데요.<br /><br />창문을 그대로 열어 놓고 견인된 이 차 내부를 보면 여전히 침수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.<br /><br />물이 빠지지 않아서 차량 내부 바닥에 물이 그래도 고여있는 차량도 볼 수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이틀간 수도권에서 발생한 침수차량 그야말로 상상 이상입니다.<br /><br />오늘 오후 1시까지 집계된 침수차량의 수는 7,600대를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이로 인한 손해액은 977억6천만 원으로 1천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손해액이 이렇게 큰 것은 외제 차가 많았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7천 대의 침수 차량 중 2,500여 대가 외제 차 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손해액도 외제 차가 절반 이상인 542억 원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비가 여전히 곳곳에서 내리는 만큼 침수 차량 피해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물에 빠진 차량들은 고쳐서 쓸 수 있는 겁니까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비가 멈춘 뒤 물속에서 차량을 어렵게 빼냈더라도 운행은 신중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차가 당장은 움직일 수 있더라도 물이 스며든 부품이 빠르게 부식돼 언제 고장이 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완전 침수 차량의 경우 안전을 위해 폐차를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.<br /><br />만약 보험사를 통해 수리가 어렵다는 전손(全損) 처리 결정을 받았다면 30일 이내에 반드시 폐차장으로 가야 합니다.<br /><br />이를 위반할 경우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비한다면 오일류와 냉각수, 연료는 모두 교체하고 각종 배선은 커넥터를 분리한 뒤 깨끗이 씻은 후 말려 윤활제를 뿌려줄 필요가 있습니다.<br /><br />먼지나 습기에 약한 에어컨 필터 등도 교체하는 것이 좋고 물이 들어가면 성능이 급격히 저하되는 브레이크 관련 장치도 꼼꼼히 점검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전기 자동차의 경우 겹겹으로 방수 안전장치가 있어 감전 위험은 낮지만, 안전을 위해 전기차의 주황색 고전압 케이블과 커넥터, 고 전원 배터리를 직접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차량 침수가 안 됐더라도 바퀴가 잠기는 정도의 거리를 장시간 운전했다면 정비소를 방문해 하체 부식 등의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것도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강남구 견인차량보관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paengman@yna.co.kr)<br /><br />#침수차량 #폐차 #안전위협 #부품부식 #전손처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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