취업자 증가 폭 두달째 감소…"둔화세 확대될 것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거리두기 해제와 반도체 수급 상황 개선으로 지난달 취업자 수가 양호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증가 폭이 둔화하고 있다는 건데요.<br /><br />경기 둔화와 인구 감소 등으로 앞으로 전망도 어둡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이은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82만6,000명 늘면서 7월 증가 폭 기준으로는 2000년 이후 22년 만의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3월 이후 17개월 연속 늘어났는데, 취업자 수 증가를 이끈 건 역시 제조업이었습니다.<br /><br />반도체 수급이 개선되고 수출 상황이 나아지면서 제조업 취업자는 17만6,000명 늘어 2015년 11월 이후 가장 많이 증가한 겁니다.<br /><br />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일상 회복으로 보건·사회복지서비스업, 숙박·음식점업도 취업자가 늘었습니다.<br /><br /> "제조업 중심으로 취업자는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했습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이 같은 취업자 수 증가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기저효과에 따른 것인데다, 하반기 들어 증가 폭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문제입니다.<br /><br />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가 각각 5만2,000명, 7만7,000명 줄어든 탓인데, 지난해 추경을 통해 정부가 만들어낸 직접 일자리와 방역 인력 등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또 증가 폭에서 고령층 비중이 높다는 것도 고민거리입니다.<br /><br />지난달 60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는 47만9,000명으로 전체 증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경기둔화 우려와 인구감소 영향 탓에 향후 전망은 어둡습니다.<br /><br />기획재정부는 연간 취업자 증감 전망치를 올해 60만 명으로 잡았는데, 내년에는 4분의 1 수준인 15만 명으로 떨어질 것이라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. (ask@yna.co.kr)<br /><br />#고용동향 #취업 #실업 #비경제활동인구 #인구감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