밤사이 충청권 집중 호우…침수 피해 잇따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도권에 비를 쏟아붓던 정체 전선이 충청권으로 내려가면서, 밤 사이 충북 청주를 중심으로 집중 호우가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침수 피해 신고도 잇따랐는데요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,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밤사이 굵어진 빗방울이 충북 지역을 강타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청주에는 저녁 집중호우가 쏟아지며, 하루 강수량 200㎜를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청주 도심 저지대를 중심으로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나 건물 1층에 물이 차, 소방당국이 긴급 배수 작업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나무가 쓰러지거나, 도로가 침수됐다는 신고도 잇따라 접수됐습니다.<br /><br />맨홀 뚜껑이 열리며, 상하수도가 역류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청주 시내를 관통하는 무심천은 수위가 높아지며 어제 저녁 8시 20분부터 홍수주의보가 발령됐고, 인근 괴산군 달천 목도교 인근은 홍수주의보가 홍수 경보로 격상됐습니다.<br /><br />세종과 충남 지역 역시 도로 침수 등 피해 신고가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호우주의보가 광범위하게 내려졌던 전북에도 어젯밤 11시까지 지역별로 100㎜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집중 호우로 어젯밤 11시까지 전국에서 모두 10명이 숨지고, 8명이 실종됐습니다.<br /><br />강원도 원주에서 벌통을 살피러 나간 노부부가 폭우 속에 사라져, 직전 집계보다 실종자가 2명 더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호우로 거주지가 파손되거나 침수된 이재민은 570세대, 723명입니다.<br /><br />임시 대피한 사람은 3,400여명이고, 침수된 주택과 상가는 3,700여 동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충북 #집중호우 #침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