밤사이 청주 '물폭탄'…폭우 사망 11명으로 늘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도권에 비를 쏟아붓던 정체 전선이 충청권으로 내려가면서, 밤 사이 충북 청주를 중심으로 집중 호우가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호우로 인한 사망자도 1명 늘어났습니다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,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밤사이 굵어진 빗방울이 충북 지역을 강타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청주에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며, 어제 하루 강수량이 200㎜를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청주 도심지대를 중심으로 아파트 지하 주차장은 물론, 상가 건물에도 물이 차 소방당국과 주민들이 배수 작업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청주 인근의 중부고속도로에선 '도로 파임' 현상, 이른바 '포트홀'이 발생해 차량 20여 대의 타이어가 손상됐습니다.<br /><br />나무가 쓰러지거나 도로가 침수됐다는 신고도 접수됐고, 맨홀 뚜껑이 열리며 상하수도가 역류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청주 시내를 관통하는 무심천은 수위가 높아져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집중 호우로 오늘 오전 6시까지 전국에서 모두 11명이 숨지고, 8명이 실종됐습니다.<br /><br />어제 강원 춘천 공지천에서 발견된 여성이 호우에 불어난 급류로 숨진 것으로 추정되며 어젯밤 집계보다 사망자가 1명 늘었습니다.<br /><br />거주지가 파손되거나 침수된 이재민은 548세대, 982명입니다.<br /><br />임시 대피한 사람은 4,300명에 육박하고, 침수된 주택과 상가도 3,750동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도로침수 #홍수주의보 #인명피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