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해 복구작업 구슬땀…"앞으로가 더 걱정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도권에 간간이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기록적인 폭우로 수해를 입은 지역은 현재 복구 작업에 한창입니다.<br /><br />특히 비 피해가 심했던 서울 관악구와 강남 일대 상황이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수해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.<br /><br />김예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서울 관악구 신사동 주택가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복구 작업이 더딘 탓에 폭우가 휩쓸고 간 흔적이 지금도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뜯어낸 장판과 매트리스, 망가진 장롱이 집 앞에 널려있는데요.<br /><br />거리 곳곳에는 침수된 가재도구가 쓰레기와 뒤엉켜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중부지역에는 단시간에 많은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지면서 호우 피해가 컸는데요.<br /><br />비가 차츰 잦아들면서 복구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은 멉니다.<br /><br />아직 치워야 할 쓰레기가 한참 남아있어 피해 주민들은 출근도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쓰레기를 내놓는 것도 일이지만 앞으로가 걱정입니다.<br /><br />가전제품들과 각종 가재도구들은 물에 젖어 못 쓰게 되어버렸고, 도배도 모두 다시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 "다 버려야 돼요. 하나도 쓸 것이 없어…물이 계속 나오는 거야. 장롱 속에서 그걸 뜯어야 하는데 뜯어낼 사람이 없으니까"<br /><br />어제(10일)에 이어 오늘(11일)도 군인들과 자원봉사자, 지자체 공무원들이 복구 작업에 손을 보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이곳 인근의 반지하 주택에서는 발달장애인 일가족이 고립돼 참변을 당했습니다.<br /><br />사망자 중에는 13살도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침수 피해 현장에서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. (lim@yna.co.kr)<br /><br />#침수피해 #복구지원 #복구작업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