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큰비가 내린 충청권에는 내일까지 최대 15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비구름이 점차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충남 북서부 6개 시·군의 호우 특보는 해제됐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양동훈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충남 공주시 교동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지금 기자 뒤로 보이는 파란색 천들은 어떤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지금 제 뒤로 축대 경사면에 무언가를 덮어놓은 게 보이실 텐데요. <br /> <br />축대가 일부 무너지면서,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천을 덮어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어젯밤(10일), 축대에서 쏟아진 토사가 바로 옆집을 덮쳤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토사가 집 안으로 들어가거나 집이 손상되진 않았고, 집 벽에 막힌 상태인데요. <br /> <br />혹시나 추가 붕괴가 일어날 경우에 대비해 이 집에 살고 있던 70대 여성은 인근으로 대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공주에는 어제 저녁 시간당 40mm에 육박하는 장대비가 왔고, 오늘 오전에도 시간당 20mm가 넘는 비가 왔습니다. <br /> <br />충남 서해안 지역인 보령에는 오늘 아침 한 시간에 60mm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졌고, 충남 홍성과 서천, 충북 음성 등에도 시간당 3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 새벽에는 충남 북서부, 서해안 지역에 큰비가 쏟아졌지만, 점점 중심지가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충남 북서부에 있는 아산과 예산, 태안, 당진, 서산, 홍성에 발효됐던 호우 특보는 해제됐고, 지금 충청권에는 시간당 10mm 안팎의 비만 내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산림청은 세종시와 충북 청주시, 괴산군에 산사태 경보를, 충남 10개 시·군에는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충청 지역에 최대 15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수 있고, 시간당 30∼50mm의 집중 호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는데요. <br /> <br />며칠간 이어진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이곳처럼 상대적으로 적은 비에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, 비가 완전히 그칠 때까지는 철저하게 대비하셔야겠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양동훈 (yangdh0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81113515966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