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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 고래야…센강 갇혔던 벨루가 끝내 하늘나라로

2022-08-11 1 Dailymotion

안녕 고래야…센강 갇혔던 벨루가 끝내 하늘나라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명 흰고래로 불리는 벨루가 한 마리가 최근 프랑스 센강에 갇혀 바다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었는데요.<br /><br />벨루가를 구조하기 위한 이송 작전 중 안타깝게 숨졌다는 소식입니다.<br /><br />방주희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흰고래 한 마리가 수면 가까이서 헤엄치며 몸통을 드러냅니다.<br /><br />벨루가가 프랑스 센강에서 처음 목격된 건 지난 2일.<br /><br />한눈에 보기에도 비쩍 마른 상태였지만 구조팀이 먹을 줘도 먹지 않고 식음을 전폐하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벨루가가 자력으로 바다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는 전문가의 판단에 프랑스 당국은 벨루가 구조작전을 펼쳤습니다.<br /><br />그물에 담아 물 밖으로 꺼낸 뒤 특수 냉장 차량에 실어 바다로 돌려보내기로 한 겁니다.<br /><br />길이 4m, 무게 800kg의 벨루가를 안전하게 옮기기 위해 수의사 등 동물 전문가와 잠수부 등 80명이 구조작업에 참여했습니다.<br /><br />장장 6시간에 걸친 작업 끝에 그물 위에 안착해 모습을 드러낸 벨루가.<br /><br />건강검진을 마친 뒤 트럭에 옮겨져 천천히 항구로 이동하던 중 호흡에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결국 벨루가가 눈에 띄게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보고 안락사를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동 도중 벨루가의 호흡 활동이 악화했습니다. 산소 결핍으로 충분히 숨을 쉬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."<br /><br />차가운 북극해에서 주로 서식하는 벨루가가 3천km나 떨어진 따뜻한 센강까지 내려온 건 아주 드문 사례입니다.<br /><br />가족과 함께 생활하며 이동하는 벨루가가 홀로 낯선 곳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목숨을 잃으면서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#벨루가 #흰고래 #센강 #벨루가_구조작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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