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그젯밤 폭우로 실종된 사람들에 대한 수색 작업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오늘은 빗물에 잠겼던 서울 서초동 빌딩 지하주차장에서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백승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119 구급대원들이 빌딩 안으로 다급히 들어가고, 곧이어 구급차에 들 것을 싣고 떠납니다. <br> <br>오늘 오후 3시 20분쯤, 서울 서초구 빌딩 지하주차장에서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지난 8일 폭우로 실종됐던 남성입니다. <br> <br>[조현준 / 서울 서초소방서 홍보교육팀장] <br>"(지하 3층) 경사로 끝 부분에 방화셔터가 차단이 돼 있는 상황이었고. 방화셔터를 제거하고, 방화셔터 안쪽으로 10m 지점에서 발견됐습니다." <br> <br>남성은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을 확인하러 내려갔다가, 급류에 휩쓸린 걸로 추정됩니다. <br> <br>소방 구조대가 실종신고 다음날인 9일부터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, 빌딩 지하 6층에서 지하 2층까지 물이 가득차있어 쉽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폭우에 방화셔터까지 오작동으로 내려와 있어, 지게차를 동원해 부수는 작업까지 진행해야 했습니다. <br> <br>[조현준/서울 서초소방서 홍보교육팀장] <br>"바로 앞도 보이지 않는 그러한 상황에서는 검색을 하기가 어렵습니다. 초반에는 장비가 부족한 상황이었고…" <br> <br>맨홀에 빠져 실종된 남매 중 50대 누나에 대한 수색작업도 계속됐습니다. <br> <br>특수구조대가 실종 지점 인근 맨홀과 반포천으로 이어지는 배수관 안을 잠수하면서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실종자 가족들은 애가 탑니다. <br> <br>[실종자 가족] <br>"찾아야지. 찾아야지… 막 떠 있거나 그러기는 힘들 것 같고 어디에 걸려 있어야 하는데 이렇게 물이 흐르는 상태 보니까." <br><br>이번 폭우로 서초구에서 실종된 4명 중 2명이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최혁철 <br>영상편집: 정다은<br /><br /><br />백승연 기자 bsy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