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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망 12명·실종 7명…폭우에 영월군 주민 60명 고립

2022-08-11 27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> 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4일 간의 최악의 폭우는 수도권 강원 충청 호남 곳곳에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. <br> <br>일단 주말엔 소강상태일 것 같은데요. <br> <br>4일 간 기상도를 보면 예측할 수 없는 나날이었습니다. <br> <br>이렇게 수도권 일부 지역에 집중적으로 강한 비를 퍼부었다가, 또 강원도와 북쪽으로 넓어졌다가, 그게 충청권으로 내려가고, 오늘은 호남 영남 지역까지 갔죠. <br> <br>사망과 실종 19명, 태풍도 아니고 6월 장마도 아닌데, 종잡을 수 없이 곳곳을 할퀴고 간 상처는 컸습니다. <br> <br>다음주 초 또 비가 온다죠. <br> <br>먼저 오늘 피해 상황부터 김태영 기자가 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물이 가득한 도로에 승용차 한 대가 갇혔습니다. <br> <br>운전자는 차를 남겨두고 겨우 빠져 나옵니다. <br> <br>전북 군산엔 오늘 하루 250mm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습니다. <br> <br>시간당 100㎜의 강한 비로 시내는 물바다가 됐습니다. <br> <br>[오병효 / 전북 군산시] <br>"5분 이내에 그렇게 된 것 같아요. 저 위에서부터 밀고 내려오니까 계곡처럼 내려와요. 겁났죠. 집이 침수되고."<br> <br>물이 빠져 지반이 약해진 도로 곳곳엔 구멍이 생겼고, 물에 잠겼던 상점은 폐허가 됐습니다. <br> <br>[탁금희 / 상점 주인] <br>"철판 뒤에 있는 거 갖다가 막고 서 있었어요. 조금이라도 덜 들어오게 하려고. 이거는 뭐 감당이 안 돼요."<br> <br>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. <br> <br>주민들이 양동이와 바가지를 들고 물을 퍼냅니다. <br> <br>지하주차장 입구엔 모래주머니를 쌓습니다. <br> <br>밤사이 200mm 넘는 폭우가 쏟아지자 침수를 막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나선 겁니다. <br> <br>아파트는 지켰지만, 물이 들어찬 가게들은 엉망이 됐습니다. <br> <br>[우명수 / 식당 주인] <br>"가전제품 같은 게 전부 침수가 되니까 다 못 쓰고 쓸만한 게 하나도 없는 거죠." <br> <br>집중 호우로 하천에 물이 불어나면서 홍수주의보도 발효됐습니다. <br> <br>청주 도심을 관통하는 무심천은 하상도로까지 물이 넘쳐서 진입이 통제됐습니다.<br> <br>지금까지 250mm 이상 폭우가 내린 강원 영월군. <br> <br>자동차를 뒤집어버릴만큼 맹렬한 강물에 다리는 여전히 물밖으로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길건너 주민 60명도 사흘째 고립된 상태입니다. <br> <br>강릉시 야영장에 이틀째 고립됐던 90여 명은 안전하게 구조됐습니다. <br><br>지난 8일부터 지금까지 경기 양평과 여주, 경기 광주 등에 600mm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, 서울에도 570mm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. <br><br>인명 피해도 늘어 사망 12명, 실종 7명, 이재민은 12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> <br>주말엔 비가 그치고 무더위가 찾아오겠지만, 다음 주 초 새로운 장마전선이 만들어지면서 15일 밤부터 16일 사이 중부지방에, 17일에는 남부지방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:박영래 김민석 정승환 <br>영상편집:구혜정<br /><br /><br />김태영 기자 liv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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