젊은 나이에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던 광복군 17명, 후손이 없어 지금까지 서울 수유리의 합동 묘소에 안장돼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오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선열들의 유해를 광복 77년 만에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이장하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방부 의장대가 태극기로 감싼 작은 관을 운구합니다. <br /> <br />수유리 합동묘지 봉분 1기에 함께 안장됐던 광복군 17명의 유해를 국립묘지로 이장하는 절차가 시작된 겁니다. <br /> <br />중국에서 정보수집 활동을 하다 체포된 뒤 순국한 백정현 지사와 <br /> <br />한국청년전지공작대를 창설했다 피살된 현이평 지사 등 광복군 17명. <br /> <br />광복 직후 국립묘지가 없어 한 곳에 묻혔고, 젊은 나이에 목숨을 잃어 이장을 신청할 후손조차 없었던 탓에 지금까지 국립묘지로의 이장도 이뤄지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다 이들 광복군 선열을 기리고 끝까지 책임진다며 국가가 처음으로 이장을 추진하면서 <br /> <br />광복 77년 만에 국립묘지로 옮겨지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[백공수 / 광복군 백정현 지사 조카 : 저희는 아버님(형제)이 계시다 보니까 훈장도 받으시고 공적에 대해서도 많이 듣고 열사로 되어있지만, 주위에 보면 없는 사람이 많습니다." "여태까지 수유리에 계속 계시다가 이장해 주신다니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오는 14일, 대전현충원에서 안장식을 진행할 계획인데 그전까지 서울현충원에 임시 안치하고, 온·오프라인 '국민 추모·참배 기간'을 운영합니다. <br /> <br />보훈처는 앞서 윤동주·송몽규 지사와 홍범도 장군 등 호적이 없었던 독립 선열 156명의 가족관계등록부도 만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역시 호적을 신청할 직계 후손이 없어 대한민국 국민임을 보여주는 공적서류가 없었는데 올해 처음으로 정부 직권으로 만든 것입니다. <br /> <br />보훈처는 독립유공자들을 기리는 것은 후손의 마땅한 책무라며 앞으로 타국에 잠든 독립영웅들의 유해도 모시기 위해 힘을 쏟을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한연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한연희 (kyojo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81201095874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