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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진핑 방문까지…옛 친미 왕국 사우디, '탈미국' 광폭 행보

2022-08-12 17 Dailymotion

시진핑 방문까지…옛 친미 왕국 사우디, '탈미국' 광폭 행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동의 대표적인 친미 국가로 꼽혔던 사우디아라비아가, 미국과 거리두기에 나서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동지역을 다녀간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,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사우디 방문 소식이 알려진 겁니다.<br /><br />중동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 경쟁이,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. 한미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가디언은 시 주석의 사우디 방문 일정 중 성대한 환영 만찬이 계획 중이라며 이는 지난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문 당시 절제된 접견과는 극명히 대조된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사우디는 미국과의 관계가 표류함에 따라 중국과의 관계를 공고히 하고 동맹국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요란한 환대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취임 후 첫 해외 방문국으로 사우디를 선택했을 만큼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지만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두 나라 관계는 급속히 악화했습니다.<br /><br />외신들은 바이든 행정부에 서운함을 느낀 사우디 정부가 미국의 공백을 메울 새 안보·경제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이 '아시아로의 회귀' 정책 아래 중동에서 철수하고, 인권 문제로 사우디를 압박하며 틈이 벌어진 사이 영향력을 확대한 대표적인 나라가 중국입니다.<br /><br />중국은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으로서 사우디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, 사우디는 중국으로 수출하는 원유 일부의 위안화 결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는 국제 원유시장을 지배하는 미국 달러화의 기축통화 지위를 흔드는 일이 됩니다.<br /><br />인권 문제를 놓고도 미국과 껄끄러운 사우디는 최근 중국 신장 위구르족이나 홍콩국가보안법 등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는 문제에서 중국을 옹호했다고 가디언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외교부는 아직 발표할 소식이 없다고 밝혔지만, 보도대로 시 주석이 사우디를 방문하면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한 2020년 1월 이후 2년 7개월 만의 외국 방문이 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.<br /><br />#시진핑 #사우디 #바이든 #광폭행보 #원유시장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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