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중국 미사일이 사상 처음으로 자국 배타적경제수역, EEZ 안에 떨어지면서 일본의 위기감은 한층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기시다 총리는 대항 조치를 내놓는 대신 이럴 때일수록 대화가 필요하다며 확전을 자제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하마다 신임 방위성 장관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타이완과 가까운 난세이 제도 방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4일 중국이 무력 시위로 쏜 미사일이 사상 처음으로 이 지역 일본 배타적경제수역에 떨어진 것을 의식한 발언입니다. <br /> <br />[하마다 야스카즈 / 일본 방위성 장관 : 계속해 경계 감시 활동에 만전을 다하는 것과 함께 난세이 제도에 대한 방위 태세를 눈에 보이는 형태로 강화해 나가고자 합니다.] <br /> <br />교도통신은 중국 소식통을 인용해 "미사일을 일본 EEZ에 떨어뜨린 것은 시진핑 국가 주석이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"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중 갈등 속에 타이완 유사시 일본이 개입할 가능성을 강하게 견제하기 위해서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일본과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센카쿠 열도 주변에도 넉 달 가까이 매일 중국 정부 선박을 보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기시다 총리는 갈등이 지금 이상으로 커지는 것은 피하려는 뜻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시다 후미오 / 일본 총리 : 이런 때일수록 확실히 의사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. 우리나라는 중국 측과의 대화에 대해 언제나 열려있습니다.] <br /> <br />미일 동맹 아래 중국의 세력 확장을 막기 위해 대응에 나섰지만 일본은 중국과 경제적 관계를 뗄 수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 역시 타이완과 영토 문제 등 핵심 사안은 강경하지만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왕원빈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중국은 일본과의 관계를 중시하며 새로운 일본 내각이 중국과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 양국 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올바른 궤도에서 촉진하기를 희망합니다.] <br /> <br />다음 달 29일이면 중일 수교 50주년을 맞게 됩니다. <br /> <br />시진핑 주석의 일본 국빈 방문도 지난해부터 거론됐지만 양국 갈등이 이어지면서 가능성은 희박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이틀 앞서 치러지는 아베 전 총리 국장에 중국이 어떤 인사들을 대표단으로 보낼지가 관계 회복을 가늠할 기준이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경아 (ka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81218455748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