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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타는 유럽…프랑스는 ‘산불’ 영국은 ‘가뭄’에 몸살

2022-08-12 53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우리나라는 115년 만의 수도권 물폭탄으로 많은 인명 피해가 난 반면, 지구 반대편 유럽은 극심한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. <br> <br>프랑스에는 대규모 산불이 며칠 째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윤수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화마가 덮친 산에 보이는 것은 시뻘건 화염과 시커먼 잿더미뿐입니다. <br> <br>소방대원들은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엄청난 속도로 번지는 불길을 잡기엔 역부족입니다. <br><br>프랑스 남서부 지롱드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.<br> <br>여의도의 25배에 달하는 면적이 불에 탔고, 주민 1만 명 이상이 대피했습니다. <br> <br>[마크 아베카시스 / 프랑스 소방대원] <br>"불이 더 이상 번지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. 방어선이 뚫리는 걸 보고만 있지 않을 겁니다." <br> <br>지난 달 프랑스는 낮 기온이 40도에 육박할 정도로 무더웠습니다. <br><br>여기에 61년 만에 가장 건조해 소방당국은 산불이 괴물처럼 번지고 있다는 표현까지 썼습니다.<br> <br>화재는 지롱드를 포함해 8개 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. <br> <br>엎친데 덮친격으로 가뭄도 극심해 프랑스 일부 마을에서는 송수관이 말라 트럭으로 물을 실어나르는 등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 <br> <br>[장 필립 쿠아스네 / 프랑스 환경 보호 단체 관계자] <br>"보시다시피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어요. 강물이 완전히 말랐습니다." <br> <br>전례 없는 폭염을 겪는 영국에서도 46년 만에 가장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화재 위험이 최고 단계인 5단계까지 올라갔습니다. <br> <br>현지에선 조만간 가뭄이 공식 선언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. <br> <br>[캐롤린 에반스 / 주민] <br>"물이 없어요. 수도꼭지에서 아무것도 나오지 않으니 죽겠습니다." <br> <br>독일의 젖줄로 불리는 라인강도 심각한 가뭄으로 강의 수위가 50cm 이하로 낮아져 선박 수송조차 어려운 상황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: 유하영<br /><br /><br />김윤수 기자 ys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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