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통령실 다음 주 개편할 듯…민주당 당권주자들 울산으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대통령실 인적 개편을 단행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자세한 내용은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죠. 김보윤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대통령실이 다음 주 중 대통령실을 개편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집권 초기 반복된 인사 논란이 국정 지지율을 끌어내렸다고 보고 인적 쇄신으로 돌파구를 찾으려는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일단 정무와 홍보라인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특히 경기지사 선거에서 낙마한 뒤 휴식을 취하고 있는 김은혜 전 의원이 홍보라인에 투입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 전 의원은 대선 당시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장을 맡은 데 이어 윤 대통령 당선 후에도 대변인을 지내며 두터운 신임을 얻었단 평가를 받습니다.<br /><br />정치권 일각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의 교체설도 제기되지만, 유임 가능성도 상당하다는 관측입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맞이해 첫 공식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어서 인적 쇄신에 대한 언급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오늘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서 당대표 순회경선을 치릅니다.<br /><br />오전에는 울산을 먼저 찾았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민주당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은 오늘 울산과 경남 김해, 부산을 차례로 찾아 합동 연설회를 엽니다.<br /><br />후보들은 오전 울산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상대 후보에게 견제구도 던졌는데요.<br /><br />박용진 후보는 당원 직무정지 기준을 기소시에서 1심 유죄시로 완화하는 당헌 개정에 결연히 반대한다며 이재명 후보를 겨눴습니다.<br /><br />박 후보는 "자충수가 될 것"이라며 "사당화 논란의 한복판으로 스스로 걸어가선 안된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이 후보는 "얼마든 자기 의견을 낼 수 있다"며 "나와 다르다는 건 배제나 투쟁의 대상이 아니다"고 받아쳤습니다.<br /><br />반면 강훈식 후보는 "동료 찍어 눌러서 덕 보는 정치가 민주당의 정치는 아니지 않냐"며 같은 편이 되어 윤석열 정부랑 싸워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오후 부산에서 합동연설회가 끝나면 부·울·경 지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발표됩니다.<br /><br />이재명 후보가 지금까지 득표율 74%를 기록하며 독주 중인 가운데 박용진·강훈식 후보가 격차를 좁힐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잠시 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기자회견이 예정돼있습니다.<br /><br />관심이 뜨거운데요. 이 소식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지난달 윤리위원회에서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를 받은 뒤 전국을 돌아다니긴 했지만 공식 석상에 서는 건 한달여 만인데요.<br /><br />이 대표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비대위 출범을 막기 위해 가처분 신청을 낸 배경과 향후 행보 등에 대해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어제 밤 페이스북을 통해 "기자회견까지는 전화기를 꺼놓겠다"며 "무슨 일 있는 것 아니니 걱정 말라"고 전했는데요.<br /><br />앞서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이 대표와의 접촉을 계속 시도했지만 끝내 만남이 성사되지 않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법원은 오는 17일 이 대표의 가처분 신청에 대해 심문기일을 열고 인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법원이 이 대표의 손을 들어준다면 비대위 출범이 불가능해 당은 다시 직무대행체제로 돌아가야 하고요.<br /><br />반면 비대위 전환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 나온다면 비대위는 정상 출범하고, 인선이 마무리되는 동시에 이 대표는 당대표직을 잃게 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ellokby@yna.co.kr)<br /><br />#대통령실 #민주당_당대표 #이준석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