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기차 구매자에게 최대 7,500달러 세액공제 <br />중국산 배터리 장착 전기차는 세액공제 대상 제외 <br />한국 배터리 기업들 반사이익 누릴 듯 <br />미국 내 생산 전기차만 보조금…현대기아차 비상<br /><br /> <br />중국산 배터리와 핵심 광물을 사용한 전기차에는 보조금 지급을 제한하고 미국 안에서 생산·조립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법안이 미국 상원에 이어 하원도 통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미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하지 않고 있는 현대 기아차에는 발등의 불이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하원이 지난 7일 상원을 통과한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을 가결 처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법안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0% 감축하기 위해 에너지 안보와 기후 변화 대응에 3천690억 달러, 우리 돈으로 약 479조 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또 전기차 확대를 위한 세액공제 확대와 요건이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전기차 구매자에게는 최대 7천500달러, 우리 돈으로 약 천만 원의 세액공제가 주어집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중국 등 우려 국가에서 생산된 배터리와 핵심 광물을 사용한 전기차는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생산국인 중국을 견제하고 자국 내 안정적인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이 법안이 시행되면 세계 1위 배터리 기업인 중국의 닝더스다이, 즉 CATL을 비롯한 중국산 배터리는 미국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. <br /> <br />반면 미국 내 생산시설을 공격적으로 확장해온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보조금 지급에 따른 시장 확대와 중국 경쟁사 견제로 반사 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미국 현지에서 전기차를 생산하지 않는 자동차업체는 보조금을 받을 수 없어 현대차와 기아의 발등엔 불이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현대차와 기아는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와 EV6를 전량 우리나라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전기차인 코나EV, GV60, 니로EV 등도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집니다. <br /> <br />법안 시행으로 내년부터 보조금을 받을 수 없게 되면 내년 아이오닉6, EV9 등 신규 라인업을 투입해 미국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현대차그룹의 계획은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아이오닉5와 EV6가 미국과 유럽에서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어서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원배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원배 (wb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81322371405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